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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민주당 강세 속 경남·TK·제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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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민주당 강세 속 경남·TK·제주 주목

17곳 광역단체장 판세 들여다보니…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등록이 25일 마감됐다. 급격하게 요동치는 한반도 정세 변화 속에 6.13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도는 그 어느때보다도 낮다. 그러나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여야 모두 정계개편 소용돌이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아 각 당은 총력전 태세다. 17곳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민주당이 어느정도 승리를 가져갈지, 자유한국당이 영남권 수성에 성공할지,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이 의미있는 성적을 거둘지 등이 관심이다.

수도권

서울은 민주당 박원순 후보의 지지율이 한국당 김문수, 바른당 안철수 후보를 압도하고 있다. MBC가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지난 19~21일 실시한 조사에서 박원순 후보의 지지율은 51.1%로, 안철수 후보 13.9%, 김문수 후보 9.1%를 넉넉하게 앞섰다. 야당 후보의 지지율을 합쳐도 박 후보를 넘지 못하는 가운데, 안철수-김문수 후보의 단일화 성사 여부가 막판 쟁점으로 떠오른 상태다.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한국당 남경필 후보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 이슈를 전면화하며 공방전을 벌이고 있다. KBS와 <한국일보>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1~1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56.9%를 얻어 남경필 후보 17%를 더블스코어 이상으로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바른미래당 김영환, 정의당 이홍우, 민중당 홍성규 후보가 출마했다.

인천시장 선거도 민주당 박남춘 후보가 한국당 유정복 후보를 두 배 이상 앞서고 있다. <인천일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8일~9일 실시한 조사에서 박 후보는 54.3%, 유 후보는 20.7%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 문병호 후보 3.5%, 정의당 김응호 후보가 3.1%로 뒤를 이었다.

영남권

자유한국당의 정치적 기반인 영남권 선거도 안개속이다. 경북도지사 선거에선 한국당 이철우 후보가 우세한 가운데 민주당 오중기 후보의 추격세가 만만치 않다. <경북매일신문>이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0일~21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철우 후보가 37.1% 지지율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오중기 후보가 30.8%를 얻어 만만치 않은 득표율을 보였다. 했다. 뒤이어 바른미래당 권오을 후보가 9.7%, 정의당 박창호 후보 3.7% 등이다.

대구 분위기도 심상치 않다. 광역시장 6곳 사수를 목표로 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으로선 대구시장 선거에 패할 경우 치명상을 입는다. MBC 조사에 따르면, 한국당 권영진 후보는 31.4%, 민주당 임대윤 후보가 23.2%를 얻어 약 8%포인트 차이에 불과했다. 바른미래당 김형기 후보의 지지율은 3.6%였다.

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한국당 김태호 후보가 맞붙은 경남도지사 선거는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의 여파가 민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건으로 떠오른 가운데, MBC 조사에선 김경수 후보가 41.9%를, 한국당 김태호 후보가 27.3%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 김유근 후보의 지지율은 1.2%였다.

부산시장 선거에서도 민주당 오거돈 후보의 강세가 확연하다. KBS와 <한국일보> 조사에서 오 후보는 51.8%의 지지율을 얻어 20.0%에 그친 한국당 서병수 후보를 두배 이상으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 이성권, 정의당 박주미, 무소속 이종혁 후보도 도전장을 냈다.

<국제신문>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울산시장 선거는 민주당 송철호 후보가 46.5%를 얻어, 34.5%를 얻은 한국당 김기현 후보를 앞선 가운데 바른미래당 이영희, 민중당 김창현 후보가 뒤를 쫒고 있다.

충청권

안희정 성폭력 파동으로 격랑에 휘말렸던 충남지사 선거도 민주당 후보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MBC 조사에서 민주당 양승조 후보가 40.3% 지지율을 얻은 반면 한국당 이인제 후보는 20.2%에 그쳤다. 민주당과 한국당 일대일 구도이지만 지지율 격차는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추세다.

충북지사 선거 역시 마찬가지다. MBC 조사에서 이시종 후보 49.1%로, 13.4%의 한국당 박경국 후보를 앞섰다.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는 2.1%를 얻었다.

대전에선 민주당 허태정 후보가 46.7%를, 한국당 박성효 후보 19.2%를 얻었다. 정의당 김윤기 후보 2.1%로, 바른미래당 남충희 후보 1.5%로 뒤를 이었다.

세종에서도 민주당 이춘희 후보가 한국당 송아영, 바른미래당 허철회 후보를 넉넉하게 앞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5월 25일 이너텍시스템즈가 세종매일 의뢰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이춘희 후보가 60%를 얻어 송아영 후보(20.1%)와 허철회 후보(4.2%)를 크게 앞섰다.

호남권

민주당의 초강세 속에 민주평화당이 존립 기반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호남에선 한국당이 전남과 광주에 후보를 내지 못했다. 민평당 역시 광주시장 선거에 후보를 내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남지사 선거는 민주당 김영록, 민평당 민영삼, 바른미래당 박매호, 정의당 노형태, 민중당 이성수 후보가 출마했다. 민주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고공지지율에 힘입어 압승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광주시장 선거에는 민주당 이용섭, 바른미래당 전덕영, 정의당 나경채, 민중당 윤민호 후보가 나섰다. 당초 민평당 후보로 출마를 선언했던 김종배 전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

전북시장 선거는 민주당 송하진, 한국당 신재봉, 민평당 임정엽, 정의당 권태홍, 민중당 이광석 후보가 후보등록을 마쳤다. 바른미래당만 이 지역에 후보를 내지 못했다.

강원·제주

강원도지사 선거에선 민주당 최문순 후보가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민주당과 한국당 양자구도로 치러지는 선거에서 최 후보가 최근 남북관계 흐름과 맞물려 순항하고 있는 가운데, 정 후보가 인물론으로 맞서고 있다.

무소속으로 나선 원희룡 후보와 민주당 문대림 후보가 맞붙은 제주지사 선거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당초 문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왔던 여론조사에서 원 후보의 맹추격이 반전을 이루고 있다.

제주MBC, 제주CBS, 제주신보 3사의 공동의뢰로 코리아리서치센터가 지난 20일 실시한 조사에서 원 후보는 41.9%로, 문 후보(32.8%)를 앞섰다. 한국당 김방훈, 바른미래당 장성철, 녹색당 고은영 후보의 지지율은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지난달 16일 실시된 같은 조사에선 문대림 후보가 42.4%, 원희룡 후보가 29.4%를 기록했었다.

MBC 여론조사는 코리아리서치센터가 지난 19일~21일까지 3일 간 만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서울, 대구, 경남, 대전, 충북, 충남에서 조사 한 결과로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5%이다. <인천일보>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8일~9일까지 2일 간 인천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1명을 조사한 결과로 신뢰수준은 95%이고 표본오차는 ±3.5%이다. KBS, <한국일보> 여론조사는 한국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까지 2일 간 경기도, 부산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 800여명을 조사한 결과로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5%이다. 이너텍시스템즈 조사는 세종매일 의뢰로 5월 18~20일 3일간 세종시 거주 성인남녀 1012명의 응답을 받은 것으로, 전체응답률은 3.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국제신문> 여론조사는 가 지난 11일~12일까지 2일 간 울산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817명을 조사한 결과로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5%이다. <경북매일신문> 여론조사는 모노리서치가 지난 20일~21일까지 2일 간 경북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 신뢰수준은 95%이고, 표본오차는 ±3.1%이다. 제주MBC, 제주CBS, <제주신보> 여론조사는 코리아리서치센터가 조사해 의뢰해 4월 16일과 5월 20일 제주도 거주민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은 ±3.1%이다.(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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