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백석공원 민간개발에 7개 업체 사업의향서 제출

8월 중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예정

백석공원 위치도

충남 천안시는 백석공원(근린공원)의 민간공원 조성사업과 관련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7곳 업체로부터 사업의향서를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기간에 의향서를 제출한 업체에 한해 오는 7월 30일까지 제안서를 접수한다. 8월 중 전문가가 포함된 제안서평가위원회를 별도 구성해 주변경관과 환경을 고려한 최적의 제안서를 제출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민간공원조성특례사업은 민간사업자가 장기미집행 5만㎡ 이상 도시공원 전체를 매입해 70% 이상은 공원시설을 조성해 지자체에 기부하고 30% 범위에서 공동주택, 상업시설 등을 조성할 수 있는 제도다.

나시환 공원조성팀장은 “제3자 제안서 접수로 다수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전문가 등을 통한 공정한 평가로 양질의 제안서를 선정하고자 한다”며 “장기미집행 공원과 관련한 신속한 해결로 시민들에게 안정적으로 녹지제공을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석공원은 백석동 629-1번지 일원에 있는 17만 8186.6㎡ 의 부지로 1993년 최초 공원 지정됐다. 3산업단지 조성 시 배수지와 일부 체육시설 설치 후 주변 임야는 장기미집행 공원으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