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해양수산종사자들의 범죄 예방을 위한 교육과 외사 사건 발생 시 신고통로, 범죄 동향, 정보협조 등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한 간담회가 개최됐다.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창훈)는 26일 오전 11시부터 여수시 국동 어항단지에 있는 수협 3층 소회의실에 관내 외국인 근로자 및 업체 고용주 등이 한자리에 모여 국제성 범죄 예방 및 대응체제 구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 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여수 관내 어업 고용 외국인 근로자 비율이 26.7%로 전국대비 10배 이상 높아지는 추세로, 불법 체류자 고용, 폭행·절도 등 다양한 유형의 외국인 관련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해양수산종사 외국인과 고용주, 유관기관 간 대책 마련이 시급하고 협력체계 공유를 위해 소통의 장이 마련되었다.
또한, 여수 엑스포항에 국제크루즈선이 입항하는 등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증가하여 국제성 범죄가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민·관·유관기관 간 협조체제 강화 및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범죄 예방 교육 및 범죄 동향, 무단이탈 사례 등을 정보교환하고 효율적인 예방대책 마련을 위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해경 관계자는 “고국 및 가족과 떨어져 힘든 해양수산계통에서 묵묵히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인권침해 및 폭행·갈취 등 범죄피해 사례가 없는지 살펴보고 주기적으로 소통의 장을 마련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중국인 선원은 간담회를 통해 애로사항을 들어주며 범죄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담·교육으로 인하여 많은 도움이 되었다는 반응이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