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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부산시장 서병수·오거돈 결국 '재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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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부산시장 서병수·오거돈 결국 '재대결'

4년전 석패 결과 뒤집을지...'젊은 후보' 바른미래당 이성권 후보 흥행도 관건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부산시장 후보로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을 단수공천하면서 자유한국당 서병수 부산시장과 리턴매치가 치러지게 됐다.

앞서 부산시장으로 출마한 바른미래당 이성권 부산시장 예비후보와 정의당 박주미 부산시장 예비후보까지 총 4명의 후보들이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시장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당은 지난달 16일 일찌감치 서병수 시장을 부산시장 후보로 공천했으며 민주당은 3일 오거돈 전 장관을 단수공천하기로 결정했다.

한국당의 경우 박민식 전 의원과 이종혁 전 최고위원이 부산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서병수 시장의 공천 확정으로 박민식 전 의원은 '수용' 이종혁 전 최고위원은 '무소속' 출마로 이어졌다.


▲ 좌측부터 서병수 부산시장,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프레시안

민주당에서는 오거돈 전 장관과 정경진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경쟁을 벌였지만 여론조사에서 오거돈 전 장관이 크게 우위를 보이면서 결국 단수공천됐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부산시장 공천이 끝나면서 지난 2014년 치뤄진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이어 오거돈 전 장관과 서병수 부산시장의 리턴매치가 만들어졌다.

당시 오거돈 전 장관은 무소속으로 나와 49.34%를 서병수 시장은 50.65%로 1.31%포인트(2만701표 차이)로 석패했으나 이번에는 전국적으로 높은 지지율을 받고 있는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하는 부분이 이점으로 작용되고 있다.

그러나 오거돈 전 장관의 경우 이번이 4번째 부산시장 도전으로 두 후보의 리턴매치가 선거 흥행을 일으키는 데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서병수 시장은 현직이라는 이점으로 지역행사와 공약수행 등으로 민심을 잡고 있는 반면 오거돈 전 장관은 공약을 다듬고 있는 상황이지만 지난 지방선거와 차별성이 없을 경우 투표율 감소도 점쳐지고 있다.

이와 함께 두 후보의 차별점 없는 리턴매치에 대해 이성권 예비후보는 "민주당이 높은 지지율에 취한 오만함의 극치를 보이고 있다"며 "도대체 부산시민들은 언제까지 올드보이 오거돈과 서병수를 봐야 한단 말인가"라고 두 후보를 싸잡아 비판하기도 했다.

특히 이성권 예비후보는 서병수 시장의 공약 시행에 따른 문제점 등을 밝혀내면서 대책안과 잇따라 공약을 발표하면서 민심잡기에 나서고 있으며 박주미 예비후보 역시 "부산의 미래를 다시 서병수나 오거돈에게 맡길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부산은 6월 13일 지방선거에서 최대 격전지로 거론되고 있다. 결국 오거돈 전 장관과 서병수 시장의 리턴매치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무너진 보수진영의 건재와 문재인 정부의 1년 성과가 성공적이었다면 평가 받게 될지를 놓고 그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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