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은 지난 22일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인구감소에 적극 대응해 나가고자 상반기 민간협의체 회의를 갖고 체감형 인구 늘리기 시책 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인구늘리기 민간협의체는 다자녀, 귀농·귀어, 어린이집, 다문화 여성 등 2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해 11월 첫 회의를 열었다.
위원들이 제안한 14건의 아이디어는 ‘2018년도 인구늘리기 종합대책 중점과제’로 선정하여 추진하고 그 과정을 위원들에게 공개하여 실효성을 높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민간협의체 회의는 인구변동현황, 제안 추진상황, 중점 추진과제 등 주요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위원들이 생각하는 인구시책에 대한 제안을 청취하고 논의하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위원들은 “지자체마다 인구감소 대책을 위한 시책을 펼치고 있으나, 정작 피부로 와 닿는 정책은 많지 않다며, 행정에서는 수요자가 체감할 수 있는 인구정책을 많이 시행해 달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특히, 다섯째 아이를 출산한 A위원은 “저소득층은 출산부터 교육까지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는데 반해 다섯째를 낳아 기르고 있는 본인은 출산장려금 외에 받고 있는 게 별로 없다. 일반가정도 정책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 외에도 지역여건에 맞는 아이돌보미·산후도우미 양성교육, 육아에 대한 남성들의 인식개선 교육, 취약한 교육여건 개선, 문화욕구 충족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박현식 완도부군수는 “위원들이 제안하신 실질적인 출산장려를 위한 시책 및 제도개선, 귀촌인 애로사항 등은 조례를 제․개정하여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해 나가고, 인구정책 개발 등 다방면에서 위원님들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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