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바다식품이 이번에 수출하게 될 물량은 유자차, 유자원액, 유자음료 3종으로 5~6톤 분량, 5만1천 달러 상당 유기농 유자 가공품이다.
섬바다식품은 지난해 나주에서 열린 국제농업박람회에 참가하여 유기농 유자를 취급하는 바이어를 만나 수출 상담을 진행하였으며, 지난해 11월 2천불 상당의 유자 가공품 샘플 물량을 선적하였다.
미국으로 보내진 샘플 물량이 현지 매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이번 본 수출계약까지 이뤄지게 되었으며, 미국 내 한류바람에 편승하여 소비량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자 가공품은 대부분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에 편중되어 수출되고 있었지만, 이번 섬바다식품의 미국 진출을 통해 고품질 안전 먹거리를 선호하는 미주지역에 수출길이 열렸다는데 큰 의미를 둘 수 있다.
섬바다식품 김윤혜 대표는 “완도자연그대로 유기농 유자 가공품은 국내 시장에서도 인기가 높아 판매에 큰 어려움은 없지만, 이번 미국 진출을 발판 삼아 더욱 다양한 가공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더 많은 가공품을 수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섬바다식품은 군외면 황진리에 10,700㎡규모의 유기농농산물 인증 유자 농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유기가공식품 인증까지 받은 유기농업체이다.
특히, 지속적인 수출 물량 확보를 위해 고금 유기농 유자 재배농가에서 수매를 통해 물량 확보에 노력하고 있으며, 향후 더 다양한 미국 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미국 FDA 승인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김준열 소장은 “이번 유기농 유자 가공품 미국 수출은 그동안 추진했던 완도자연그대로 농법이 해외시장에도 충분한 경쟁력이 가지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지도와 품질관리, 가공시설 기반 조성 등 안정적인 수출기업 육성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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