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결론지을 2.4 임시전당대회를 17개 시도 23곳에서 동시 분산 개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16일 국민의당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국민의당 전당대회준비위(전준위)는 전날 밤까지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전당대회 계획안을 만들어 이상돈 전당대회 의장에게 보냈다.
이 의장은 전날 당무위원회에서 개정된 당규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공고안을 다음날 중에 공고·통지해야 한다. 다만 이 의장은 이날 중에는 공고를 할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세부 내용을 보면, 주 대회장(중앙당 전당대회장)은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로 이 의장은 이곳에서 전체 대회를 주관하게 된다. 이와 함께 22곳에서 동영상·음성 이원생중계 방식을 통해 분산 개최를 한다는 것이다.
분산 개최 장소는 △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중앙당사, △16개 시도당 당사,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청 대강당, △경기 안산시청 대회의실, △전북 군산시 전북은행 2층 강당, △전남 순천시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전남 나주시민회관 등 22곳이다.
17개 시도 중 복수 장소에서 대회가 열리는 지역은 서울 2곳(중앙당 포함), 경기 3곳, 전북 2곳, 전남 3곳이다.
국민의당 당무위는 전날 당규 개정을 통해, 전당대회에는 주 대회장을 두되 "동영상 및 음성이 동시에 송수신되는 장치가 갖춰진 복수의 장소"에서 동시에 전당대회를 치를 수 있게 한 바 있다.
대회 개최 시각은 일요일인 다음달 4일 오전 6시로 전달됐다. 전당대회 안건은 '바른정당과의 합당 결정의 건'과 '수임기구 설치' 등 2건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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