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호수초등학교, 2020년 신설 확정

교육부 중투위, 시설복합화 등 재정부담 방안 강구 등 조건부 승인

충남 천안호수초등학교(가칭) 개교가 확정됐다.

2일 천안교육지원청에 따르면 호수초는 최근 교육부의 2017년 수시2차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신설 심의에서 시설복합화 등 재원부담의 방안 강구 등을 조건으로 승인됐다.

그간 호수초 예정지 주변 불당 신도시는 중흥2~3차 오피스텔 등 4096세대 대규모 단지가 들어서면서 일대 초등학교가 과밀학급에 시달려 왔다. 이에 천안교육지원청은 호수초 설립을 두고 중투위에 지난 2015년 12월, 2016년 6월, 8월, 2017년 1월 등 총 4차례 심사를 요청했으나 심의에 통과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교육부의 조건부 승인으로 불당신도시 일대 초등학교 과밀학급 문제가 해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천안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타 지역에 비해 학생 유입이 많은 불당동 일원에 호수초의 신설이 확정 돼 현재 월봉초로 임시 배치 된 학생의 통학불편 해소와 교육여건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호수초는 충남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 1280번지 일원 1만677㎡의 부지에 들어 설 예정이다. 총34학급 규모로 202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