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말산업이 국민소득증가에 비례하여 발전할 수 있는 성장잠재력과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산업임을 직시하고 말 산업을 전북지역의 미래 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말산업은 생산에서부터 관광(체험)까지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복합산업으로 농촌지역에 새로운 소득원 및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북 '삼락농정'의 기본이 되는 보람 찾는 농민, 제값 받는 농업, 사람찾는 농촌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북도는 정부의 '말산업 육성 5개년 종합계획(2012~2016)'과 연계해 2013년 '전라북도 말산업 육성 종합계획(2013~2020)'을 수립했다. 또 이를 실현하기 위해 2013년 이후 총 485억원을 투자해 말산업의 기초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말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승마산업 활성화를 위해 승마시설 설치 및 개보수에 145억원을 지원해 도내 19개소의 승마장을 설치·운영 중에 있다. 또 승마인구 저변확대를 위해 31억원을 투자, 도내 1만여명의 학생에게 승마체험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3개소의 말산업전문인력양성기관을 선정·육성하여 말 조련사, 승마지도자, 재활승마지도사, 말 관리사 등 말산업의 전 분야에 우수한 인력들을 배출하고 있다.
기전대 말산업복합센터는 전북의 말산업 육성 정책과 어깨를 같이해 2012년 국내 최초 재활승마센터로 선정(농식품부 공모)되어 2013년 이후 매년 재활승마경진대회(5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2014년도에는 거점승용마조련시설에 공모 선정되어 우수한 승용마를 조련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도내 승마산업의 발전을 위해 2개소의 유소년 승마단을 창단(16년 1개소, 17년 1개소)·운영하고 있으며, 말 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재활승마한마당, 완주 말문화축제(와일드푸드 축제와 연계)를 통해 일부 특수층만 누리는 엘리트 승마가 아닌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승마대회인 장수지구력전국승마대회(2회), 새만금전국승마대회(4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또한 장수군에 말레저문화를 특성화하기 위해 총사업비 218억원을 투자해 승마레저체험촌, 포니랜드, 승마힐링센터 등 체류형 체험관광단지를 조성하고 2018년 개장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농식품부에서 발표한 '2016년 말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말산업은 모든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말 분야의 산업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말산업의 성장 척도를 가늠할 수 있는 말 사육두수는 2만7116두(전북 1341두)로 전년대비 786두(전북 97두), 말산업 사업체수는 2278개소(전북 154개소)로 전년대비 131개소(전북 41개소)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승마시설은 479개소(전북 19개소)로 15년 대비 22개소(전북 4개소), 말산업 분야 종사자수는 1만6662명(전북 400명)으로 전년 대비 817명(전북 86명)이 증가했다. 특히 실태조사를 토대로 실시한 산업연관분석 결과에 따르면 말산업 경제규모는 2015년 기준 3조 4120억원으로 2014년 대비 1816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아울러 전라북도는 말산업 분야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 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하여 말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앞으로 말산업을 생산·유통뿐 아니라 레저·관광산업까지 확대하여 신 성장산업으로 이끌기 위해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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