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된 열정으로 도약하는 전통시장’을 주제로 강원 정선군에서 개최된 ‘2017 전국우수시장박람회’가 29일 15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정선에서 열린 ‘2017 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전통시장 축제에 걸맞게 박람회 기간 동안 각 지역별 전통시장의 특색과 다양한 먹거리 등을 보고 듣고 즐기기 위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2017 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대한민국 명품 5일장이 열리고 있는 정선에서 전국의 115개 시장에서는 맛과 멋, 흥에 취할 수 있는 정선 5일장만의 특색 있고 다양한 프로그램과 먹거리 등을 벤치마킹하는 자리가 되었다.
또 시장 상호간 정보 교환은 물론 네트워크를 통한 전통시장의 문화와 상인, 소비자가 함께 어우러지며 현대와 미래가 공존하는 전통시장의 발전 가능성과 비전을 제시하고 새로운 관광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었다는 평가다.
2004년 서울AT센터에서 1회를 시작으로 14회째를 맞은 박람회는 매년 대도시 위주로 진행되다가 전국 최초로 군 단위에서 개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하는 등 매우 성공적 이었다.
이번 박람회는 전국 1439개 전통시장에서 엄선된 115개 시장이 참여해 전통시장관, 청년상인관, 대학협력관, 특성화관 및 팔도먹거리 장터 등 총 127개 전시부스를 운영했다.
특히 팔도먹거리 장터에서는 곤드레비빔밥, 메밀묵·전병, 흙마늘갈릭스테이크, 낙지호롱이, 흑돼지강정, 광장빈대떡 등이 인기를 이루며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아울러 지역특산품을 전시하는 전통시장관, 성공창업의 꿈을 이룬 청년상인의 창업아이템을 소개하는 청년상인관, 전통시장과 지역대학이 협력해 개발한 상품을 전시하는 대학협력관도 큰 인기를 얻었다.
이어 청년상인관에서는 웰빙간식, 진주유등빵, DYI향수, 천연콩비누, 별별모주가 완판 되기도 했다.
특성화관에서는 개성과 특색을 갖춘 글로벌명품시장 등의 대표상품을 직접 제작해 볼 수 있는 체험존으로 운영되었다. 이밖에도 우리시장 뽐내기, 가수왕 선발대회, 유명가수 축하공연 진행으로 박람회 행사는 축제의 장이 되었다.
아울러 동계올림픽 홍보관에서는 알파인스키VR 체험, 마스코트 조형물 설치, 홍보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를 전개해 2018 평창동계올림픽 G-100여일을 앞두고 올림픽 성공개최와 붐 조성을 뒷받침 했다.
박람회 기간 동안 가을단풍이 절정을 이룬 정선레일바이크, 민둥산 억새꽃축제, 화암동굴 등 주요 관광지와 명품장터인 정선5일장에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했다.
전정환 정선군수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다시 한번 정선군이 대한민국 명품5일장을 보유한 도시임을 확인 했다”며 “박람회 기간 동안 모두가 체감하고 공유할 수 있는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 다양한 즐길 거리를 준비해 전국의 전통시장이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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