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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잇단 악성 투서에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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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잇단 악성 투서에 ‘골머리’

음해성 투서에 고발 등 강경대응 방침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음해성’ 투서가 잇따르면서 강원랜드가 골머리를 알고 있다.

10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정기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지난달까지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허무맹랑한 주장과 갖가지 패설 수준의 글을 청와대 청원방과 토론방 등에 무기명 투서를 여러 차례 제출했다.

특히 이 같은 투서로 심각한 정신적 피해를 당하고 있는 직원과 가족들은 모욕감을 견디지 못하고 지난 9월 말 익명의 투서자에 대해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춘천지방검찰청 영월지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프레시안

강원랜드 관계자는 “강원랜드는 그동안 국회 국정감사를 앞둔 시기나 주요 보직에 대한 인사 때마다 각종 인신공격과 음해, 정체불명의 무기명 투서에 시달려 왔다”며 “이 같은 투서에 대해‘진실이 아니면 그만이다’는 생각에 대응하지 않고 방치해온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최근의 투서들은 그것이 끼치는 폐해와 투서자의 비겁함이 도를 넘어도 한참 넘는 실정”이라며 “투서 내용이 일고의 가치도 없다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지만 진위를 밝히겠다는 명목으로 강원랜드에 사실관계 확인을 요구하거나 각종 관련 자료 제시를 압박함으로써 투서의 거짓된 내용을 확대재생산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강조했다.

또 “정도가 심각해 그야말로 정상적 업무수행을 할 수 없는 지경”이라며 “예를 들어 ‘산림힐링재단 설립 추진단을 통해 개인 비자금 조성’, ‘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 출신간부들 수백억 비자금 조성’, ‘사장 집무실에 선물상자 산더미’등이 대표적인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최근 성희롱으로 중징계를 받은 직원이 마치 본인이 청와대 게시판에 올린 글 때문에 보복성 징계를 받은 것처럼 거짓된 행태로 횡설수설했다”며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문제도 사실과 다른 거짓 투성이”라고 덧붙였다.

강원랜드의 한 간부는 “특정 직원은 마치 자신이 내부고발자인 것처럼 행세하면서 익명으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허위 주장까지 되풀이는 실정”이라며 “강원랜드를 흔들어온 이러한 음해성 투서는 적폐, 그 자체로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앞으로는 회사 차원에서 음해성 투서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회사의 정상적 업무수행을 할 수 없게 만드는 음해성 투서는 익명으로 이뤄졌다고 하더라도 회사의 다른 모든 업무에 앞서 끝까지 추적해서 반드시 법의 심판을 받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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