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 삼랑진읍 삼강사비(三江祠碑)가 있는 오우정(五友亭)을 찾는 방문객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
이 오우정에 있는 삼강사비는 1995년 5월 2일 경상남도유형문화재 제306호로 지정되었다.
또한 오우정에는 삼강서원이 있다. 삼강서원은 조선 연산군·중종 때의 김종직(金宗直)의 문인이었던 민구령(閔九齡)이 1510년(중종 5)경에 삼랑루(三郞樓)가 있던 자리에 정자 하나를 짓고 5형제가 기거하면서 학문을 닦은 곳이다.
삼강서원은 1547년(명종 2)에 당시의 경상도 관찰사 임호신(任虎臣)이 그 명성을 듣고 이곳을 찾아와 사실을 확인한 다음 조정에 벼슬을 천거하는 한편 오우정(五友亭)이라는 현판을 써서 걸었다.
사당은 임진왜란 때 불타 버렸다가 그 뒤 자손들에 의하여 복원됐다.
오우정이 있는 삼랑진은 낙동강과 밀양강의 합류지점에 위치하면서 교통의 요지이자 낙동강의 길목이다.
또한 삼랑진은 역사적으로 한양으로 가는 관문이자 낙동강의 길목이며 물류 중심지의 증거로 삼랑진 조창이 있고 일제강점기 물자수탈의 증거로 삼랑진 갑문도 아직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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