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공무원 공채시험에서 3년 연속 여성 합격자가 절반을 넘어섰고, 평균 연령은 28.4세로 지난해보다 다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8일 2017년 제3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를 누리집을 통해 발표했다.
이번 시험에선 8․9급 공무원 774명 모집에 1만 2,445명이 접수해 평균 16.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8천588명이 지난 6월 필기시험에 응시(응시율 68.5%)했고,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최종 730명을 선발했다.
직렬별 합격자는 행정 396명, 지방세 19명, 시설 115명 농업 33명, 공업 30명, 해양수산 16명 등으로 총 17개 직렬이다. 최종 합격자에는 사회적 약자의 취업 기회 확대를 위해 별도 모집한 장애인 27명, 저소득층 27명도 포함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이하가 507명(69.5%)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191명(26.1%), 40대 이상이 32명(4.4%)이었다. 평균 연령은 28.4세로 지난해 28.3세보다 0.1세 높아졌다.
성별로는 여성이 396명(54.2%)으로 3년 연속 절반을 넘었다.
최고령 합격자는 1967년생이고 최연소 합격자 1999년생이었다.
이번 시험의 최종 합격자는 13일부터 20일까지 공무원채용 신체검사서 등 신규 임용 후보자 등록서류를 해당 시군에 제출해야 한다.
고재영 전라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신원조회 등의 관련 절차를 거쳐 빠르면 9월 말부터 도와 시군의 결원 사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임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합격자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남도청 누리집 시험정보에 게시된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해당 시군 인사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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