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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농업기술상, 경남도민 3명 수상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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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농업기술상, 경남도민 3명 수상 쾌거

기술개발부문 대상, 협동영농부문 우수상 수상

경남농업기술원이 농업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농업인들을 위한 제23회 세계농업기술상에서 경남도민 가운데 3명이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어 경남 농업인들의 자긍심을 크게 높였다.

4일 오후 1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23회 세계농업기술상 시상식에 참가해 3개 부문에서 3명이 상을 받았다.

농촌진흥청과 세계일보가 주관하는 이 상은 농업에 혁신적이면서도 차별화된 아이디어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내는 우수 농업인과 단체를 발굴해 시상한다.

ⓒ 경남농업기술원

올해 기술개발 부문에 김원윤(66 김해)씨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협동영농 부문에 함안 김행열(60 함안수박생산자협의회)대표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김해시농업기술센터 이혜원 지도사(57 김해)가 지도기관 유공 특별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세계농업기술상 기술개발 부문 대상 수상자인 김원윤 씨는 국산 장미 전도사로 장미 명인으로 불린다.

그는 지난 2005년부터 작업편리성과 수확시간 절감을 위한 가시 없는 장미, 겨울철 난방비 절감을 위한 저온 재배용 장미, 상품성 향상을 위한 내병성 장미 등 다양한 목표를 설정해 품종 개량해 최근까지 12종을 새로 개발하는 등 한국 절화장미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기술개발부문 대상을 받았다.

농가의 조직화로 농업 성공신화를 이끈 단체에 주는 협동영농 부문 우수상을 받은 경남 함안수박생산자협의회(대표 김행렬)는 함안수박축제행사 추진과 공동브랜드 출하로 함안수박의 경쟁력을 높였으며, 특히 컬러수박 등 새로운 소득자목을 육성해 농업인 소득창출에 앞장섰다.

지도기관 유공 부문 특별상을 수상한 김해시농업기술센터 이혜원 지도사는 김해시 주력품종인 화훼산업의 발전을 위해 수출농산물 생산기반 구축과 국산장미 품종등록 및 보급, 품목별 연구회 육성 등 지도사업 추진을 통해 농업기반을 튼튼히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계농업기술상은 1995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세계일보사가 공동으로 주최하여 매년 우리나라 최고의 우수농업인과 단체, 기관을 선발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엄정한 서류심사와 현장 심사를 거쳐 협동영농, 기술개발, 수출농업, 기관단체 부문, 지도기관 유공공무원 부문에서 10명의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경남은 3명이 해당됐다.

올해 수상자를 포함해 경남도 수상실적은 농업인 49명, 기관단체 5, 유공공무원 1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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