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동주택 태양광 설치 "전기료 절감 보조금도 받고"

태양광 대여사업으로 태양광발전설비 설치 시 kW당 50만 원 지원

부산시가 원전도시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클린에너지 도시로 전환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 미니태양광 지원 등 주택의 태양광 보급 확대에 기여한다.

부산시는 공동주택에 태양광 대여사업으로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 시 설비용량 1kW당 5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태양광 대여사업'이란 소비자의 초기투자비 부담 없이 한국에너지공단이 지정한 대여사업자가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운영·관리까지 책임지는 민간주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말한다.

▲ 태양광 설치된 주택의 모습. ⓒ부산시

소비자 입장에서는 태양광 설비 설치를 위한 초기 투자비나 유지보수비 부담 없이 기존에 내던 전기 요금을 줄일 수 있으며 태양광 대여사업자는 아파트에 태양광 설비를 무상으로 설치·대여해 주고 소비자의 줄어드는 전기요금 일부를 대여료로 받는 등 신재생에너지 생산인증서(REP)를 팔아 수익을 내게 된다.

지원방법은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 지정된 태양광 대여사업자를 선택해 상담 및 계약을 맺고 부산시에 지원신청(9월 1일~10월 31일), 태양광발전설비 설치 완료, 부산시 보조금 지원 순으로 진행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내년에는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의 주택지원사업에 보다 많은 예산을 확보해 많은 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을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