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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증도에서 철인 3종경기 관심 속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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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증도에서 철인 3종경기 관심 속 열려

‘해변과 숲’을 지나는 경기코스 참가자들에 극찬 받아…

인간의 한계를 뛰어 넘는 극한의 스포츠, ‘2017 신안 트라이애슬론 대회’가 지난 21일 신안군 증도에서 열렸다.

신안군에서 주최‧주관하고 (사)대한철인3종협회에서 경기운영을 맡은 철인3종경기(수영 1.5km, 사이클 40km, 달리기 10km)는 철인 330명, 갤러리 400여명이 증도를 찾았다.

▲ 트라이애슬론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경기중 한 종목인 사이클의 페달을 힘차게 밟으며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 신안군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대회는 22개국에서 개최되며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바탕으로 200여만명이 즐기는 운동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동호인부 70세 이상 참가자 전하경(71)씨를 비롯해 다른 지역 참가자가 약 90%(300명)에 달해 첫 대회임에도 전국 동호인들의 관심 속에 대회가 치러졌다.

▲ 철인 3종경기 참가자들이 1.5km거리의 바다를 가르며 힘차게 수영하고 있다. ⓒ 신안군


대회에 참가한 동호인들은 교통이 다소 불편했지만 아름다운 우전해변과 한반도 해송숲을 중심으로 한 대회 코스는 전국 최고였다고 입을 모았다.슬로시티 증도 갯벌생태공원 일원에서 오전 8시부터 정오까지 진행됐으며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목포경찰서, 목포해양경비안전서, 목포소방서와 협조 체계를 유지하고 자원봉사 인력 100여명이 배치되어 첫 대회인 만큼 안전에 만전을 기했다.

대회기간 증도에서는 소금 체험, 스탬프 투어 등 5월 한달동안 삐비꽃 축제가 함께 열려 철인 동호인과 가족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안겨주었다.

고길호 군수는 “이번 신안 트라이애슬론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졌기 때문에 앞으로 꼼꼼히 준비하여 국제 대회까지 치루겠다.”며, “신안군 관광 인프라 활성화를 위해 십자형 교통망 구축 등 제반 여건을 충실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증도는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한국 관광 100선,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관광지로써 매년 8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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