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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민단체…“석탄화력발전소 결사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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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민단체…“석탄화력발전소 결사반대”

삼척핵발전소반투위 등 반대성명 발표

강원 삼척시 삼척핵발전소반대투쟁위원회(공동대표 성원기)와 삼척학습실천연대(위원장 심우정)는 22일 삼척 석탄화력발전소 건설반대 투쟁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반대투쟁위 등은 성명서를 통해 “최근 수년간 핵발전소 건설에 맞서 깨끗하고 안전한 삼척을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기 위해 투쟁의 길을 걸어왔다”며 “그런데 침묵의 살인자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이 삼척의 미래를 어둡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60일간 측정결과 이미 삼척의 대기환경은 미세먼지 30일, 초미세먼지 40일이 기준치를 초과했다”며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배출하는 초미세먼지는 세계보건기구가 1급 발암물질”이라고 강조했다.

▲22일 성원기 삼척핵발전소반대투쟁위 공동대표가 삼척시 교동 굴다리 앞에서 석탄화력발전소 반대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 ⓒ반대투쟁위

이어 “발전소를 짓는 기업들은 하나같이 막대한 설비비용 및 사회갈등비용을 마치 지역에 시혜를 베푸는 것으로 포장하고 있다”며 “포스파워가 내건 5680억 원의 진실은 눈여겨 살펴보면 불을 보듯 뻔한 거짓 선전”이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해안침식저감시설 등의 낭비적 비용은 자연과 함께 행복한 삶을 누릴 권리가 있는 시민에게는 재앙의 씨앗이 될 것”이라며 “핵발전소뿐 아니라 석탄화력발전소도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환경파괴시설”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올바른 삼척의 발전방향을 걱정한다면 삼척시장과 시의회는 지금도 늦지 않았다”며 “석탄화력발전소에 반대하고 있는 시민의 의사를 한 곳으로 모으고 발전소 건설 중단에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문재인 대통령은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공정 10% 미만 발전소 원점 재검토와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계획 백지화를 명확히 했다”며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과의 약속을 조속히 이행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성원기 공동대표는 “우리는 침묵의 살인자 석탄화력발전소를 막아내기 위해 시민선전홍보와 1인시위 및 대중강연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싸워 나갈 것”이라며 “시장과 시의회는 청정 삼척지키기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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