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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압수수색 안한다? 검찰 수사의지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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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압수수색 안한다? 검찰 수사의지 의심"

추미애 "중요 증거물 파기 우려…30년간 봉인될 수도"

야권은 검찰이 청와대를 압수수색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 데 대해 17일 일제히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청와대에 대한 압수수색을 다시 시도해야 한다는 여론에 대해 검찰은 '지금은 큰 의미가 없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입장을 밝혔다"며 "벌써부터 검찰의 수사 의지에 의심을 살 만한 일들이 벌어졌다"고 비판했다.

추미애 대표는 "현재 검찰 수사의 중요 증거가 될 자료들이 임의로 파기, 훼손될 우려가 있고, 최악의 경우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 증거들이 '대통령 기록물'이라는 미명으로 최장 30년간 봉인될 처지"라며 "검찰은 조속한 시일 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하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도 이에 협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압수수색 불필요 입장이 검찰 특별수사본부의 공식 입장이라면, 국정농단의 진실 규명에 대한 의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주승용 원내대표는 "탄핵 당사자의 집무실, 관저,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은 상식에 어긋나는 일"이라며 "더구나 며칠 전부터는 대통령 기록물에 대한 이관 작업이 시작됐고 기록물로 지정되면 증거 자료 확보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세월호 참사 당일 '부스스한 올림머리'의 의혹을 풀기 위해서도 청와대 관저 출입 일지를 확보해야 한다"며 "세월호 7시간의 진실을 밝히는 것국민 모두의 간절한 소망인데, 검찰이 청와대 압수수색은 필요치 않다고 하는 건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이날 청와대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삼성동 자택 압수수색과 관련해 "수사가 정점으로 가고 있기에 큰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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