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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전남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 장학금으로 소외계층 보살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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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전남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 장학금으로 소외계층 보살펴

청소년 모의재판 대회 상금 250만원으로 독거 노인에게 쌀과 내의 전달

나주시 관내에 있는 전남외국어고등학교 학생들이 경연대회에서 받은 장학금으로 쌀과 내의를 구입해 관내 홀로 사시는 노인들에게 직접 전달해 추운 연말을 훈훈하게 했다.

광주·전남 유일의 외국어계열 특수목적 고등학교인 전남외국어고등학교(교장 이용우)의 형사모의 재판팀 ‘사인(Sign)’은 법무부가 주관한 ‘제11회 청소년 모의재판 경연대회’에서 권역별 예선 1등과 전국 본선 대상을 수상하면서 받은 장학금 250만여 원으로 선행을 펼쳤다.

▲전남외고 학생들이 장학금으로 구입한 쌀과 내의를 갖고 독거노인을 방문해 위로하고 있다. ⓒ 나주시


사인팀 학생들은 나주시청 주민생활지원과 직원들과 함께 지역 독거노인의 집을 방문하여 물품을 전달하고 말동무를 해드리는 등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 행사에 참여했던 전남외고 김수연양(독일어과 1)은 “열심히 노력해서 받게 된 상금을 좋은 일에 쓸 수 있게 되어 기쁘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조금이라도 더 따뜻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소감을 전했다.


나주시 관계자는 “학생들이 나눔과 배려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관내 저소득층 지원에 동참해 주어 매우 고맙다.”고 학생들에게 격려와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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