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을 국제적인 자동차 환적 중심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유휴부두인 컨테이너부두 3, 4번 선석이 자동차부두로 운영된다.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선원표, 이하 ‘공사’)는 지난 4월 광양항 자동차부두 운영사로 선정된 현대글로비스가 29일부터 컨테이너부두 3, 4번 선석을 추가로 운영하는 등 광양항 자동차 환적중심 기지 육성에 본격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7월부터 17, 18번 선석의 운영을 시작했으며 3, 4번 선석도 9월말 운영 예정이었으나 한진해운 사태 발생으로 한진해운의 비정상 컨테이너 야적 지원을 위해 활용하면서 자동차부두로의 운영이 다소 지연돼 왔다.
공사 측은 올해 국내·외 자동차 산업 및 세계 경기 위축에 따른 자동차 처리 물량이 전국적으로 전년대비 약 10% 이상 감소했지만, 광양항은 올해도 자동차 105만대를 처리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00만대 이상을 처리했다고 설명했다.
공사 관계자는 “광양항이 글로벌 자동차 환적 중심기지로 도약해 고용창출과 지역경제에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광양항을 컨테이너, 철강제품, 석유화학 제품, 자동차 등 다양한 화물을 처리하는 세계적인 복합물류항만, 국가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글로벌 종합항만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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