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구청장 최영호)가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실시된 ‘2016년도 지자체 정부3.0 추진실적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마을의 갈등은 마을 주민 스스로가 해결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추진해 온 광주 마을분쟁해결센터와 소통방 운영이 정부3.0의 가치인 소통과 협력에 잘 부합했기 때문이다.
28일 남구에 따르면 행정자치부는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가 올 한해 추진한 정부3.0 정책의 추진실적을 평가했다.
평가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35명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을 구성하고 ▲정부3.0 추진역량 ▲서비스 정부 ▲유능한 정부 ▲투명한 정부 등 4개 평가항목과 8개 세부지표에 따라 평가 사례별 복수의 평가위원을 배정해 지표별 평가를 실시했다.
이번 평가에서 남구는 유능한 정부 분야에서 변호사와 마을 덕망가 등 민간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갈등을 해결하고 있는 마을분쟁해결센터와 소통방이 가장 우수한 사례로 선정됐다.
특히 행자부는 남구에서 추진한 광주 마을분쟁해결센터와 소통방 정책을 대표 사례로 소개하면서 정부3.0이 추진하고 있는 개방과 공유, 소통, 협력의 가치를 가장 잘 실현한 사례라고 극찬했다.
이와 함께 행자부 정부3.0 평가단은 구정의 주요 정책을 주민 스스로가 결정하고, 정책결정 과정에서 주민들의 참여를 보장하고 있는 주민결정 행정시스템 역시 정부3.0의 가치와 매울 밀접한 정책 중에 하나라고 평가했다.
이밖에 주민생활과 밀접한 22개 분야에 대한 표준 공공데이터를 개방하고, 동복지호민관협의체와 함께 어려운 이웃의 주택을 새롭게 단장하는 희망주택 리모델링 사업도 좋은 평가도 받았다.
행정자치부는 정부3.0 우수기관 선정된 남구에 행정자치부 장관상과 함께 5000만원의 포상금을 인센티브로 지급할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정부3.0 생활화를 목표로 정책을 발굴‧운영해 좋은 결실을 맺게 된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개방과 공유, 소통, 협력의 가치에 부합하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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