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훈 순천시장이 27일 언론인 브리핑을 통해 3선 도전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조 시장은 이날 순천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언론인 브리핑에서 “차기 시장이 바뀔 경우 그동안 해 왔던 정책이 달라질수 있다”며 “정원의 도시 순천에서 시민을 위해 할 일이 많다”고 말하며, “현재 목표는 (시장) 3선 도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순천은 당장의 생태수도 수준에 머물러는 안되는 만큼 3선 시장 도전이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순천시가 대한민국생태수도를 완성하고 아시아생태문화수도라는 더 큰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시는 2016년도는 생태와 정원이라는 토양위에 문화와 예술이라는 나무를 키우면 시민행복과 지역경제가 동반 성장한다는 가능성과 자신감을 확인하는 해였다며, 다가오는 2017년은 ‘아시아생태문화수도’라는 더 큰 비전을 시민과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6년은 순천시가 지난 20년간 지켜온 생태라는 기본철학이 옳았음을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고 거기에 문화의 결합이 시대정신임을 확인한 시간이었다.
유럽연합이 인정하는 친환경 부문 유럽 최고의 상인 그린애플어워즈 수상, 지구촌 최고의 생태관광지 100선에 순천만이 선정됐다.
또, 지난해 대한민국 경관대상에 이어 2016 아시아 도시경관상 수상, 국내 최초로 순천만 갯벌과 동천하구 2곳이 람사르습지에 등록되는 등 대한민국 생태수도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순천시는 순천만국가정원을 중심으로 정원에 문화, 산업, 디자인, 음악 등을 결합하여 어느 도시에서도 흉내 낼 수 없는 정원과 도심에서 누리는 품격있는 순천형 새로운 문화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한민국 정원문화와 정원 산업을 선도하는 새로운 지평을 연 정원산업디자인전, 가든뮤직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순천만 교향악축제,
정원이 미술관이 되어 자연과 예술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순천만국제 자연환경 미술제, 정원과 세계적 디자인의 접목으로 호평을 받은 크리에이티브 가든쇼, 수도권 대도시에서 탐내는 핫 아이템 세계 유일의 순천만 세계동물영화제
순천 천년 역사의 흔적을 달빛 아래에서 즐겼던 순천부읍성 달빛야행에 이르기까지 순천시가 그 동안 이뤄 낸 생태적 성과에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문화적 결합을 제시했다.
시민의 오랜 염원인 시청사 건립은 시민 복합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올해 초부터 시민과 함께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죽도봉 공원에는 어린이 전용 동화정원을 조성하고 풍덕지구와 연향뜰은 국가정원과의 연계성 강화와 발전적 개발을 위해 미래 종합 청사진 마련에 착수할 계획이다.
신도심 드라마촬영장 옆 군부대 부지에 대규모 생태문화지구를 조성하여 주민들의 문화욕구 충족과 전남동부지역 관광 핵심거점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또, 조례호수공원은 야간경관이 어우러진 명품공원으로 재탄생시키고 신대지구는 행정복합타운과 파출소 개소를 시작으로 건강생활지원센터, 수영장, 소방서, 옥녀봉공원화 사업을 추진하여 정주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위대한 시민과 함께 순천의 미래 100년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켜 나가겠다”며, “나눔과 배려를 통한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착한도시, 공유도시의 주춧돌을 놓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2년 민선 3기 제4대 순천시장을 역임한 조 시장은 2012년 4월 보궐선거를 통해 민선 5기 제7대 순천시장에 당선됐다. 또한 2014년 7월 선거에서 당선돼 민선 6기 제8대 시장직을 수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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