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위원장은 이날 "박정희 대통령님을 기리는 동상 하나 떳떳하게 세우지 못하고 있는 오늘 우리의 현실은 이제 극복해야 한다"는 내용으로 개회사를 했다.
그는 "오늘의 국내외 여건과 정치적 상황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렵고 어둡다"면서 "이런 때일수록 박정희 대통령의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위한 혜안과 열정, 그리고 청빈의 정신이 돋보이고 절실해진다"고도 했다.
이들은 광화문 광장에 박 전 대통령의 동상을 세우기 위해 '범국민 모금 운동'을 펼치겠다고도 했다.
좌승희 재단 이사장은 "광화문에 박 전 대통령의 동상이 서야 대한민국이 제대로 설 수 있다는 취지에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현재 박 전 대통령의 동상은 경북 구미 생가에는 5m 높이로 세워져 있다. 또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지난 2월 26일 본관 연못 남측에 있던 장영실 동상을 치우고 그 자리에 박 전 대통령의 동상을 새로 설치해 논란을 불렀다.
추진위는 동상 건립 외에도 내년 1∼5월에 걸쳐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잘살아 보세'를 주제로 기획전을 열고, 7월에는 국제 학술대회를 열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박정희 탄생 100년을 앞두고 이미 구미시 등 지자체와 기념사업에 1800억 원에 가까운 예산을 쏟아부으려 하는 상황이다. 구미시는 2006년부터 14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들여 '민족중흥관' 준공·생가 주변 공원화 사업·새마을운동 테마공원 조성사업 등 각종 기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김 전 실장이 최순실 씨의 입국을 기획하는 등 사태 수습 대책 수립에 관여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데 대해 "관여하는 것이 없다" "허무맹랑한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김 전 실장이 강남구 신사동 최 씨 빌딩을 사무실로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그런 적이 없다"며 "최 씨를 알지 못한다. 만난 일도 없고 통화한 일도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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