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올림픽 G-500일 도내 곳곳 문화행사 다채

다양한 문화예술축제 개최로 도민·국민 역량 결집

2018평창동계올림픽 G-500일을 앞두고 강원도 내 곳곳에서 다채로운 축제마당이 펼쳐진다.

강원도는 평창올림픽 개막(2018년 2월 9일)을 500일 앞둔 27일 전후 1주일을 ‘G(Game)-500 주간’으로 선포하고 춘천과 강릉, 평창, 정선 등지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강원도

도민은 물론 국민적 관심을 유도해 성공적인 문화올림픽 개최를 위한 동력과 열기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문화행사는 G-1년은 물론 개막식까지 이어갈 방침이다.

도는 우선 사전 ‘붐업(Boom Up)’ 및 G-500 주간 선포 분위기 고조에 나선다.

24일 오후 5시 평창 알펜시아 콘서트홀에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클래식의 향연 ‘평창음악회-당신을 위한 노래’ 공연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린다. 첼로 양성원, 바이올린 이경선, 국악인 남상일 등이 출연해 전통과 양악의 매력으로 도민을 유혹한다.

같은 날 오후 7시 30분 평창군 종합운동장 특설무대에서 한국예총 강원도연합회주관으로 ‘대한민국 대통합 콘서트’가 열린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24일부터 10월 1일까지를 평창올림픽 G-500 주간으로 선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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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1주일간 도내 곳곳에서 열리는 G-500일 기념 및 성공적 문화올림픽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의 신호탄이다. 24K, 리브하이, 씨스타 등 아이돌 그룹과 가수 엘수정, 알리, 태진아 등을 비롯해 도립무용단, 민은홍과 합창단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27일 낮 12시 평창군청 광장에서 ‘평창, 세계인의 축제, 함께해요’를 주제로 MBC 싱글벙글쇼 공개방송을 진행한다. 남진, 전영록, 소찬휘, 홍진영, 레드벨벳, 여자친구 등의 축하공연도 있을 예정이다.

이날 오후 7시 강릉 올림픽파크 내 종합경기장에서는 ‘강릉, 시민 한마음 축제’가 열린다. 소프라노 임선혜와 시민합창단의 클래식&시민 대합창과 함께 세계힙합 챔피언 시연, 음악대장 하연우 보컬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29일 오후 7시 30분 춘천 호반체육관에서는 강원도립예술단의 ‘500인 도민합창단과 하나 되는 소리’ 이색 특별공연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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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악가수 박애리의 사회로 도립예술단(국악관현악단 29명, 무용단 50명)과 유명 성악솔리스트, 팝핀 현준, 도립무용단, 강원대학교 무용단이 펼치는 퓨전 댄스공연 등이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의 백미는 500인 도민합창으로 국악 반주와 50여 명의 무용수와 만들어내는 도민 대합창이 성공적인 문화올림픽을 위한 열기를 달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500명의 도민합창단은 인터넷 등을 통해 공개 모집했다. 군인, 다문화가정, 장애인 등 5세부터 8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가 참여한다.

도는 G-1년 행사 때는 1만 명 대합창을 계획 중이다. 전국 17개 시·도 도민이 참여하는 합창공연도 검토하는 등 성공적인 문화올림픽을 위해 개막 때까지 다양한 문화예술축제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10월 1∼4일까지 정선 아리랑공원에서는 ‘G-500기념, 정선아리랑제’가 펼쳐져 강원도아리랑을 비롯해 국내 아리랑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값진 시간도 마련한다.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주관 올림픽 G-500일 기념행사도 27일 오후 1시 한강 공원 여의지구 일원에서 열린다.

강원도 관계자는 “평창올림픽을 통해 도의 문화자산을 널리 알리고 레거시화하려면 전통, 문화예술 콘텐츠를 개발하는 등 다양화·고도화 노력이 중요하다”며 “하지만, 도민 관심과 열기, 참여의식이 무엇보다 필요한 만큼 앞으로 도민은 물론 국민 관심과 역량을 모아 대회까지 이어가 문화·평화·희망올림픽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