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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주변 ‘치외법권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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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주변 ‘치외법권지대?’

마사지 업소 ‘성매매 의혹’ 단속외면

강원랜드 카지노 주변 마사지 업소의 불법 성매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면서 ‘치외법권지대’로 방치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일 주민과 고객들에 따르면 강원 정선군 강원랜드 인근 사북 상가지역을 중심으로 태국여성이나 중국여성을 고용한 마사지업소 20여 곳은 밤낮 없이 고객들로 넘쳐날 정도로 성업중이다.

마사지 가격은 1시간 6만 원, 1시간 30분 9만 원 등으로 시간에 따라 차등을 두고 있으며 아파트나 숙박업소 등의 출장마사지는 기본요금에서 추가비용을 받고 있다.

▲강원랜드 인근 사북시가지 모습. ⓒ프레시안(홍춘봉)

마사지 이용 요금은 카드결제보다 현금을 선호하고 있으며 마사지사로 고용된 사북지역 태국 여성들은 20대 초중반의 비교적 어린 나이에 빼어난 미모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들이 마사지 업소를 선호하는 것은 미모의 여자 마사지사들에게 마사지를 받으면서 흥정을 통해 2차로 이어지는 성매매는 1회에 5만 원선에서 많게는 10만 원에 거래가 성사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원랜드 주변 지역의 마사지업소들은 태국 여성 마사지사가 업소당 최소 10명에서 많은 곳은 15명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여행비자로 입국했다가 체류기간이 지난 여성이 대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 A씨는 “타이마사지나 중국 마사지업소는 합법 마사지를 가장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마사지사들이 마사지를 하면서 성매매를 노골적으로 요구한다”며 “강원랜드 주변 마사지 업소는 모두 같은 형태로 운영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고객 B씨는 “마사지 업소 여성들의 한달 수입은 보통 1000만 원을 훌쩍 넘기는 사례가 대부분”이라며 “업소들도 매월 수천만 원의 수입을 올리지만 대부분 탈세의혹이 짙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마사지 업소 관계자는 “우리는 성매매를 하지 않고 합법적인 마사지만 받도록 한다”며 ”손님과 마사지사가 별로로 성매매를 하는 것은 우리로서는 관여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특히 단속권한을 가진 정선군보건소와 정선경찰서 등은 불법 성매매 현장을 확인하기가 힘들다는 입장이며 불법 체류를 단속하는 동해출입국관리사무소 역시 일손 부족으로 핑계로 현장단속이나 점검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한편 이들 마사지업소들은 탈세를 위해 카드 단말기를 다른 업소나 업종의 것으로 변칙적인 방법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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