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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위한 지역주택조합사업 부실 "해결책 없나"

부산 송도 미소지움 암남지역주택조합 "모범 사례 될까"


[앵커 / 한창기 기자]
서민들을 위한 정책으로 시행돼 온 지역주택조합 사업.

논리대로라면 주변 시세나 일반 분양 아파트보다 30퍼센트 정도 싸야 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치가 않습니다.

전국 상당수 지역주택조합들이 토지 미확보로 인한 고질적인 사업지연과 분양가 상승으로 허덕이고 있는 가운데, 부산 송도의 한 지역주택조합이 사업부지를 제대로 확보하고 한 달이나 창립총회를 앞당겨 개최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창립총회가 예정보다 앞당겨진 사례는 처음으로 보이는데요.

안정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REP 안정은 기자]

어제 저녁 부산 벡스코 전시장입니다.


많지 않은 인원들이 총회를 열고 있습니다.

바로 294세대를 모집하는 미소지움 송도 암남지역주택조합 총회 현장입니다.

애초 이 조합은 오는 9월 하순에 총회가 예정돼 있었으나 이를 한 달이나 앞당겼습니다.

이 조합은 현재 184세대 계약을 마친 상태에서 지주조합원분을 제외하면 남은 세대는 50여 가구에 불과합니다.

열쇠는 바로 사업부지에 있었습니다.

이 조합의 업무대행사가 조합원 모집 전 이미 사업추진에 문제가 없도록 부지 95퍼센트에 대한 매입계약을 마친 것입니다.

[INT 송창선 / 업무대행사 대표]

"저희 암남주택조합이 당초 계획보다 조합창립 총회를 한 달여 빨리 진행한 것은 전국에서 최초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빨리 총회를 하게 된 이유는 저희가 이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지주분들을 상대로 95%가 넘는 토지매매 계약과 약정을 체결해 이런 기쁜 자리를 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저희는 이것(총회 설립)을 기약으로 사업 계획 일정을 당초 계획보다 조금 앞당기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지난 26일 저녁 6시 30분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송도 암남지역주탁조합 창립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프레시안(한창기)

이 조합은 1차 모집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자 2차 공급가를 상당 부분 인상했음에도 인기는 여전합니다.

[INT 김진아 / 송도 암남지역주택조합 조합장]
"조합장으로서 이렇게 중요한 역할을 하게 돼 감사하고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며칠 전에 분양가가 올랐지만 지금 현재 시세에 비해서는 아주 저렴한 편이죠. 그래서 저희 주거지나 여러 환경 이런 여건들이 인기 있는 위치이고 지역이다 보니 더욱더 그런 상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부산 지역에는 수많은 지역주택조합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모두 빠른 기간 내 아파트 건립을 목표로 내걸고 있지만 사업부지 확보 부진으로 어떤 조합도 이 약속 기간을 지킨 조합은 없었습니다.

이번 암남지역주택조합의 사업 추진 형태가 전국 조합들의 모범 사례가 될지 관심입니다.

[INT 강두석(61) / 서구 암남동]
"최고의 아파트가 되도록 그렇게 희망합니다. 그래서 뭐 품질이나 전망이나 앞으로 시세나 최고의 아파트가 될 거라고 믿고 저희들 계약을 했고 또 되리라고 믿습니다."

[INT 노봉환(51) / 사하구 감천동]
"일단 만족합니다. 계획대로 되면 만족을 하는데 안되면 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는데 계획대로 되면 좋을 것 같아요."

[INT 심희숙(56) / 동구 수정동]
"전망 좋고 공기 좋고...그랬으면 좋겠어요."

[INT 이영주(42) / 서구 암남동]
"근처에 큰 대학교하고, 입지 조건도 좋거든요. 그래서 여기가 많이 발전되는 그런 환경이 되게 해주세요."

[INT 김복숙(66) / 서구 암남동]
"편안하고 안락하고 살기 좋은 그런 집, 내가 살 집이니까...."

프레시안 안정은입니다.

[촬영 편집] 정재화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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