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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적 양심으로 밀양 신공항 가덕보다 수백 배 환경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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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적 양심으로 밀양 신공항 가덕보다 수백 배 환경파괴"

부산지역 환경 생태학자들 16일 신공항 관련 입장발표

양심적 학자 입장에서 신공항 입지에 대한 분석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학자들은 밀양에 공항이 조성된다면 가덕도보다 훨씬 철새도래지의 훼손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또 산 절개에 따른 토사량이 최대 2억 세제곱미터에 이르러 막대한 산림훼손으로 인한 동식물 서식지 파괴가 기온상승을 야기해 열섬현상이 초래되면서 농업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 부산지역 환경 생태학자들이 16일 오후 2시 부산대학교 생물관 103호에서 신공항 선정에 관한 부산지역 환경·생태학자들의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한창기 기자

학자들은 밀양에 공항이 조성된다면 가덕도보다 훨씬 커다란 면적의 철새도래지 훼손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교수들은 이날 크게 4가지로 분류해 환경과 생태학적 관점에서 분석을 제기했다.

부산지역 도시·생명·조경·환경 관련 학과 교수 24명은 16일 신공항 선정에 관한 입장을 이같이 발표했다.

교수들은 밀양신공항 대상지는 논으로 논은 습지 생태계로서 람사르 협약을 통해 우리나라가 주도해 국제적 보전 노력을 경주해온 것을 감안하면 이를 스스로 파기한다는 점에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개탄했다.

주기재 부산대 생명과학과 교수는 "밀양공항 예상 조감도에 의하면 공항건설로 수백 여만 평 이상의 낙동강 생태 자원이 항구적으로 소실돼 둔치 생태계에 영향을 미쳐 가덕도의 수십 수백 배에 달하는 생태계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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