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 따르면 5개 의료원의 누적부채는 763억원(고정부채 530억원, 유동부채 233억원)에 이르며 이를 조기에 상환하지 않고는 이자비용 지출 등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기가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따라 5년간 383억원을 상환해 오는 2020년까지 380억원으로 줄일 방침이다.
강원도는 도내 5개 의료원의 당기손익이 매년 약 85억원~100억원 정도 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중에서 약 85% 가량인 매년 약 73억원~85억원의 부채를 상환하기로 했다.
이익 발생의 일정부분을 부채상환에 우선 투입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채무관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고금리(3∼6%) 이자비용, 체불임금을 우선 해결하는 등 채무 우선순위를 정해 상환할 계획이다.
그동안 만성적인 적자운영으로 부채가 누적되어 오던 도내 의료원은 최근 시설장비 현대화 및 의료서비스 질 개선을 위한 중앙정부 및 강원도의 적극적인 지원과 의료원의 자구노력으로 경영실적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89억원 손실에서 2015년 5억원의 이익을 낸 바 있다.
이는 의료원장 경영성과 평가제 실시, 의료원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 시설장비 현대화, 우수의료진 확보, 의료기관 평가인증 등 주요인 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앞으로 제도변경(정년연장, 대금결제 의무기간 단축 등), 직원 인건비 인상요구, 공공보건의료 확대강화 추세 등은 경영수지 부담요인으로 나타났다.
강원도 관계자는 “앞으로 채무관리 계획을 체계적이고 능률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의료원 업무담당자 및 간부에 대한 채무관리 교육을 실시하고 의료원별 채무상환 실태점검 등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