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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김정은에게 축전.. 북중관계 개선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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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김정은에게 축전.. 북중관계 개선 신호탄?

신속한 축전 통해 "북중관계 고도로 중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으로 추대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10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시주석은 축전에서 "김정은 동지 조선노동당 제7차 대회에서 조선노동당 위원장으로 추대됐다는 기쁜 소식에 접했다"며 "나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를 대표해 그리고 나 자신의 이름으로 당신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에 열렬한 축하를 보낸다"고 했다.

이어 "두 나라 노세대 영도자들이 친히 마련하고 품들여 키워준 전통적인 중조(북중) 친선은 두 나라 공동의 귀중한 재부"라며 "중국 당과 정부는 중조 관계를 고도로 중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중조 관계의 큰 국면으로부터 출발해 중조 친선협조를 끊임없이 발전시킴으로써 두 나라와 두 나라 인민들에게 행복을 마련해주고 본 지역의 평화와 안정,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조선 측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북한의 4차 핵실험과 그에 따른 유엔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안 등으로 경색됐던 북중관계가 시 주석의 축전을 계기로 개선될지 주목된다.

시 주석이 비교적 신속하게 북한에 축전을 보낸데 대해 세종연구소 정성장 통일전략연구실장은 "북한이 중국 지도부에는 김정은이 당 위원장직에 추대될 것이라는 점을 미리 알려주었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정 실장은 또 "제5차 핵실험을 감행하지 말 것을 요구한 중국의 요구를 북한이 수용한 것에 대한 보상의 의미가 있다"고 했다.

그는 "중국과 북한이 당 대회를 계기로 화해 제스처를 보임으로써 향후 중국의 대북 제재가 완화되고 북중관계가 서서히 개선되는 방향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커졌다"고 했다.

정 실장은 이어 "한국 정부도 제재 위주의 대북 정책에서 벗어나 보다 유연한 정책, 제재와 대화의 병행 정책으로의 전환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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