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롯데 "삼성화학 인수 신동빈 제안"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롯데 "삼성화학 인수 신동빈 제안"

"신동빈의 첫 경영 참여도 화학 산업"

롯데그룹은 30일 삼성그룹 화학 계열사 인수가 신동빈 회장의 제안으로 추진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인수하는 삼성그룹 화학사 임직원의 고용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롯데그룹 정책본부는 이날 자료를 통해 "이번 인수건은 신동빈 회장의 제안에 따라 진행됐다"며 "그동안 석유화학 사업에 대한 신 회장의 각별한 애정은 여러 차례 확인됐다. 이는 신 회장이 1990년 한국롯데의 경영에 처음 참여한 회사가 롯데케미칼(당시 호남석유화학)이었던 사실과 무관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롯데는 삼성SDI 케미칼 사업부문, 삼성정밀화학 임직원들에 대해 고용을 보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종합화학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롯데 정책본부는 "다음 달 삼성SDI 케미칼 사업부문 분할 이사회와 내년 2월 신규 법인설립, 실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승인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인수를 마무리할 것"이라며 "이번 인수로 롯데그룹은 단순히 규모의 경제 실현을 넘어, 고부가가치 제품 수직계열화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석유화학에 이어 정밀화학 분야에 새롭게 진출함으로써 종합화학회사의 면모를 갖췄다"고 강조했다. 

롯데에 따르면 현재 석유화학 계열사 롯데케미칼의 지난해 연결 매출은 14조9천억원으로, 이번에 인수하는 삼성 계열사의 매출 4조3천억원을 합치면 20조원에 이른다. 롯데케미칼은 합성수지의 기초가 되는 원료 사업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데, 이번 계약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제품군을 넓힐 수 있게 됐다. 

롯데그룹은 이날 오전 삼성SDI 케미칼 사업부문과 삼성정밀화학에 대한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인수대금이 3조원에 이르러 국내 화학업계 '최대 빅딜'이자 롯데그룹 창립 이래 가장 큰 인수·합병(M&A) 사례라는 게 롯데의 설명이다. 

롯데는 삼성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는 삼성정밀화학 지분 31.5%(삼성 BP화학 지분 49% 포함), 삼성SDI 케미칼 사업부문 분할 신설법인의 지분 90%를 각각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다만 삼성과의 전략적 협력을 고려해 삼성 SDI 분할 신설법인의 지분 10%는 삼성SDI에 남겨뒀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