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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걸리, 새 삶을 내다볼 수 있는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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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

막걸리, 새 삶을 내다볼 수 있는 창

9월 막걸리학교 가을 개강

가을과 함께 찾아온 막걸리학교(교장 허시명, 술평론가)-.
2015년 가을 막걸리학교 제27기 강의가 9월 3일(목) 문을 엽니다. 막걸리학교 제27기 <레벨1-문화콘텐츠 과정> <레벨2-독립양조장 만들기 프로젝트>와 함께 <부산막걸리학교 제7기> <한국청주학교 제6기> <서울맥주학교 제9기> <부산맥주학교 제3기> 등 다양한 학교들이 함께 개강합니다.

▲막걸리학교는 즐겁고 맛있다. ⓒ막걸리학교

가을 개강을 준비하는 허시명 교장선생님의 얘기를 들어봅니다.

작은 양조장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브루펍, 하우스막걸리, 독립양조장 등등 적은 자본으로 접근할 수 있고, 취미에서 생활의 영역으로 넘어갈 수 있는 양조 유형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진로나 오비 같은 대형 상업양조장이 존재하지만, 마을공동체 속의 작은 양조장도 필요합니다. 막걸리학교는 새로운 삶을 내다볼 수 있는 창문을 만드는 곳입니다. 쏟아버리듯이 들이켰던 술들을 아주 느린 시선으로 다시 바라보는 곳입니다. 내 몸에 맞는, 내 자본에 맞는, 내 관계망에 적합한 양조 공간을 기획해보는 것은 뜻밖에 흥미로운 일이 될 것입니다. 그것은 작은 목공소를 만들고, 작은 명상 공간을 만드는 것처럼 내 삶을 풍성하게 하는 일이 될 것입니다.

연초 막걸리에 대한 신선한 기사 하나가 떴습니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음식점에서 만들어 파는 ‘하우스막걸리’를 도입하고, 막걸리를 고급 브랜드화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우스막걸리가 허용된다면 거의 1세기만에 음식점에서도 막걸리를 만들어 팔 수 있게 된다. 이 장관은 1월 25일 보도된 <연합뉴스>와 새해 인터뷰에서 ‘1차 산업인 농업을 가공, 유통, 관광, 서비스 등이 결합한 6차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하우스막걸리를 도입해 고급 브랜드화 할 계획이다. 현재 기획재정부, 국세청 등 관련 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하우스 막걸리를 도입하면 ’한식당 등에서 막걸리에 자체 브랜드를 붙여 소량 생산, 판매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는 기사입니다.

막걸리는 서민이 그리고 개인이 마셔서 지극히 사적인 물질 같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세금이 있고 자본과 기술도 축적되어 있는 사회적인 물질입니다. 막걸리를 이해하면 한국인의 입맛과 심성도 보이지만, 권력과 자본의 움직임도 보입니다. 중앙집권의 시대에, 크건 작건 국가가 밀면 밀립니다. 하우스막걸리의 시대가 열리려나 봅니다. 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막걸리를 그것을 미는 것은, 단순히 알코올 6%를 미는 것이 아닙니다. 6%의 알코올 속에는 장담컨대 한국인의 혼이 6% 정도는 담겨있습니다.

막걸리학교에서 그 6%의 맛을 보도록 합시다.
막걸리는 참 편안한 술입니다. 쉽게 만들 수 있지만, 오래 보관하기 어렵습니다. 잘 만들어도 어떻게 보관하느냐에 따라 그 맛이 달라집니다. 막걸리를 만들다보면 요리를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을 합니다. 자기 솜씨를 잘 담아낼 수 있고, 다양한 소재가 결합되어 개성을 발휘할 수 있는 술입니다.

막걸리학교에 오시면 개성있는 하우스막걸리의 세계가 어떻게 펼쳐질 것인지 가늠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음식점에서 나만의 막걸리와 우리 술을 어떻게 주문하고 관리해야 하는지도 설계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도전해볼 만한 아주 재미난 일이 될 것입니다. 막걸리학교에서 막걸리를 맛보고 막걸리로 소통하다보면 번쩍이는 지혜를 얻게 될 것입니다.

▶모집안내
- 강의일정 : 2015년 9월 3일~10월 29일, 매주 수요일 저녁 7시~9시 30분 / 총 10강
- 양조장 견학 : 9월 19일(토)
- 지원자격 : 선착순
(※정원의 30% 안에서 양조업에 종사하시는 분, 막걸리학교 동문 추천자 우선 접수)
- 모집인원 : 36명 내외
- 참가비 : 55만원(수강료, 교재비, 막걸리 빚기 실습재료비, 막걸리칵테일 실습비, 50가지 막걸리 시음비, 안주비 등 포함. 단, 1회의 현장 답사비는 별도)
- 강의장소 :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4 막걸리학교(서울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 광화문 방향 도보 7분)

▶접수방법
1. 막걸리학교 카페에서 신청서 접수하기 클릭
2. 또는 막걸리학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내려받기 이메일 접수

자세한 내용과 문의는
막걸리학교 전화 02-722-3337
막걸리학교 홈페이지 www.soolschool.com
막걸리학교 카페 http://cafe.naver.com/urisoolschool
이메일 soolschool@naver.com을 이용해주세요.

막걸리학교 제27기 강의안
-레벨1 문화콘텐츠 과정


2015년 9월 3일~10월 29일 (매주 목요일 늦은 7~9시 30분, 총 10강)
교 장/허시명
사무국장/문선희





막걸리학교 제26기 2학년 과정 양조강좌
-독립양조장 만들기 프로젝트


막걸리학교 제26기를 경과하면서, 막걸리학교의 새로운 비전 하나를 제시합니다. 제26기까지 진행하면서 막걸리강좌는 문화콘텐츠 중심-역사, 문화, 시음, 술빚기 실습, 누룩이해, 칵테일, 비전-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해왔습니다. 청주학교와 소주학교를 통해서 연계된 다른 장르의 술 강좌도 진행해왔지만, 좀 더 막걸리학교 강좌와 연속성이 있는 강좌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막걸리를 취미로 배우고, 저마다 막걸리를 해석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좀 더 분명한 목표를 향해서 함께 갈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26기를 경과하면서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막걸리학교 강좌의 단계를 3단계로 나누어, 막걸리학교 레벨1(문화콘텐츠 과정). 레벨2(양조 과정), 레벨3(작은 양조장 만들기 과정)으로 구성하였습니다. 그 실험적인 도전으로 제26기 동문들을 중심으로 레벨2 과정을 개설합니다. 그 목표는 제26기를 중심으로 작은 양조장을 기획하여 만들기까지 달려가 보고자 합니다.

‘독립양조장’이라는 말을 써봅니다. 자본 논리나 중앙통제식 양조 관리로부터 독립하여, 개성있고 차별화된 술을 만드는 양조장을 독립양조장이라고 이름 붙여 봅니다.

한국의 양조산업은 개항기 이후 조선왕조의 탁지부에서부터 시작하여, 일제 강점기를 거쳐 대한민국 정부로 이어지기까지 기형적인 성장을 해왔습니다. 좋은 술, 좋은 문화를 육성하는 관점이 아니라 통치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세원으로서 접근하였습니다. 그러다보니 권력이나 자본과 친하고 세원 갹출이 원활한 구조로 양조산업을 이끌어왔습니다. 술 빚기를 좋아하고, 좋은 술을 빚고자 하는 사람들이 양조산업으로 들어오는 확률이 낮았습니다.

2009년 막걸리 바람이 분 뒤로 생겨난 새로운 변화 하나는 취미로 술을 빚던 사람들이 양조장을 차리고, 그 술로 자기를 표현하고 이웃과 즐기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술은 음식입니다. 음식을 잘 만들고, 그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함께 하면 훨씬 더 맛있고, 향기로운 음식이 우리 곁에 많아질 것입니다.

투자수익률이나 관청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 기술개발에 열중하면서, 독자적인 양조 세계를 구축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뚝딱뚝딱 자신의 노동력을 보태서 적은 자본으로 작은 양조장을 설계하고, 그 양조장들끼리 연대하면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게 필요합니다. 대량생산하고 대량소비하는 상업양조장의 술은 늘 담백해지고 가볍고, 술의 종류도 단조로워집니다. 맛의 다양성을 추구하고, 맛의 창의성을 추구하고, 맛의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은 대형 상업양조장에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건강한 네크워크를 갖고 있는 ‘독립양조장’에서 성취될 수 있는 문화입니다.

취미로 술을 빚는 사람들, 새로운 맛을 찾는 사람들이 이제는 작은 양조장을 만들어, 이웃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막걸리학교 제26기를 중심으로 레벨2 과정을 만드는 것은 이 길을 실험적으로 가기 위함입니다. 이 과정은 1~25기 과정을 수료한 분들과 우리 술에 관심을 갖는 분들에게도 열려있습니다.

강의일정: 8월 19일~10월 21일 매주 수요일 저녁 7시~9시 30분
강의비용: 30만원(전체 수강료 60만원, 농림수산식품부 지원 50%)
강의장소: 막걸리학교, 막걸리학교 종로5가 실습장
강사: 허시명, 이한숙, 박경심
강의목표: 다양한 막걸리 빚기를 통해서 나만의 막걸리 제조법 만들기. 기존 막걸리의 제조법을 강의와 실습을 통해서 재구성하고 차별화된 막걸리 빚기를 꾀하기. 과일과 약재를 이용하여 지역 특산 막걸리 개발하기.



<막걸리학교 3학년 과정 강좌 순서>
3학년 과정은 2학년 과정이 마무리된 뒤에 진행됩니다.
막걸리학교 1학년 과정(초급-문화콘텐츠 과정 10강, 제26기 마침)
막걸리학교 2학년 과정(중급-양조 과정 10강, 이번 강좌)
막걸리학교 3학년 과정(고급-작은 양조장 창업 과정 10강 예정)

▲술을 잘 빚으려면 현장체험이 중요하다. ⓒ막걸리학교


부산막걸리학교 제7기 개강

부산막걸리학교 제7기가 2015년 9월 8일(화)에 시작됩니다. 부산의 좋은 발효공간 연효재에서 진행됩니다.

부산막걸리학교는 부산 사투리만큼이나 억세고 강렬합니다. 부산막걸리학교 제1기의 구호는 "부막 1기, 살아있네~", 제2기는 “이기 뭐꼬”, 제3기는 "부막 3기, 쥑이네!"입니다. 한술 더 떠서 부막 4기는 4기~“꾼”, 부막 5기는 "오기 도전"이랍니다. 부산 사람들은 다른 지역 사람들보다 감정을 잘 털어놓아 화통한데, 막걸리를 만나니 그 정도가 심해집니다. 막걸리 한 사발에 서로의 과거와 미래를 털어놓고 금세 형님 동생이 되고 맙니다.

이런 따뜻함과 끈끈함을 2015년 연초에 열린 부산막걸리학교 동문잔치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부산영화제를 벤치마킹하여 포토존을 만들어 사진 찍고, 현대음악과 전통음악이 어우러진 속에서 기수별 정담을 나누고, 빚은 술 콘테스트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열정적인 부산사람들에게 막걸리는 물이 아니라 불같았습니다.

막걸리학교 수업에서는 막걸리의 역사와 문화뿐만 아니라, 막걸리 빚는 법과 누룩 만드는 법을 가르칩니다. 매 시간마다 전국의 다양한 막걸리를 맛봅니다. 막걸리를 맛보면서, 한국의 맛을, 우리가 맛보았던 술들의 기억을 이끌어냅니다. 술 빚는 현장을 살펴보면서, 우리 술의 현주소도 찾아봅니다. 막걸리학교를 마칠 즈음에는 내가 좋아하는 술도, 내가 좋아하는 술친구도 생겨날 것입니다. 지금껏 술에 이끌려왔다면, 막걸리학교를 마치고 나면 술을 이끌게 될 것입니다. 술을 통해서 새로운 삶의 동력도 사업의 동력도 얻게 될 것입니다.

▶모집안내
- 일정: 2015년 9월 8일~11월 10일, 매주 화요일 저녁 7시~9시 30분 / 총 10강
- 양조장 견학: 10월 17일(토)
- 지원자격: 선착순
(※정원의 30% 안에서 양조업에 종사하시는 분, 막걸리학교 동문 추천자 우선 접수)
- 모집인원: 20명 내외
- 참가비: 55만원(수강료, 교재비, 막걸리 빚기 실습재료비, 막걸리칵테일 실습비, 50가지 막걸리 시음비, 안주비 등 포함. 단, 1회의 현장 답사비는 별도)
- 강의장소 : 부산시 남구 문현2동 470-10 부산막걸리학교 연효재
(부산지하철 2호선 문전역 4번출구 앞)

▶접수방법
1. 막걸리학교 카페에서 신청서 접수하기 클릭
2. 또는 막걸리학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내려받기 이메일 접수
자세한 내용과 문의는
막걸리학교 부산분교 전화 051-636-9355
막걸리학교 홈페이지 www.soolschool.com
막걸리학교 카페 http://cafe.naver.com/urisoolschool
이메일 soolschool@naver.com을 이용해주세요.

<강사소개>
- 허시명 : 막걸리학교 교장, 술평론가. 서울대학교 국문학과, 중앙대학교 대학원 민속학과 졸업. 저서로 <풍경이 있는 우리술 기행>, <비주, 숨겨진 우리술을 찾아서>, <술의 여행>, <막걸리, 넌 누구냐>가 있다.
- 김단아 : 막걸리학교 부산분교장, 한국술과발효테라피 대표, 한국아로마테라피(KAIA)강사협회 천연비누, 천연화장품 전문 강사
- 정원희 : 마산대학교 음료문화학부 국제소믈리에과 교수, SWEK(Society of Wine Educator KOREA: 와인교육가협회 한국) 대표, CIVB :Bordeaux l’Ecole du Vin(보르도와인협회 인증강사)
- 박중협 : 막걸리양조장, 우포의아침 대표. 고려대 대학원 농화학과 졸업. 국순당 중앙연구원 연구원 근무. (주)무학 책임연구원 및 공장장 역임.

부산막걸리학교 제7기 강의안
2015년 9월 8일~11월 10일 (매주 화요일 늦은 7시 ~ 9시 30분, 총 10강)

교 장 / 허시명
분 교 장 / 김단아
사무국장 / 문선희




술 빚기 실습 중심
한국청주학교 제6기


한국청주학교는 좋은 술을 빚기 위한 과정이며, 우리 술의 실체를 터득하는 과정입니다. 매주 새로운 술을 빚습니다. 10회의 강좌를 통해서 10번 술을 빚고 나면 술 빚기에 자신감이 생길 것입니다.

술을 잘 빚는다, 막걸리를 잘 빚는다, 청주를 잘 빚는다는 말은 서로 통합니다. 제조 과정을 살펴보면 그 사실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술을 빚으면 열흘쯤 지나서 술덧 위로 맑은 술이 뜨기 시작합니다. 그 맑은 술을 뜨고 지게미도 차분하게 가라앉고 나면, 그 윗부분의 맑은 술을 떠내면 청주가 됩니다.

청주를 떠내고 나서 남은 앙금을 체에 거르면 막걸리가 됩니다. 물론 맑은 술덧과 지게미를 함께 휘휘 저어 체에 걸러내면 진하고 독한 막걸리가 됩니다. 막걸리 양조장에서는 청주를 따로 걸러내지 않고, 술덧 전체를 섞어서 걸러내고 물을 섞어 도수를 맞춰 상품화시킵니다. 청주학교는 막걸리를 더 잘 빚고 싶은 분들을 위하여, 집안에 전해오는 제주나 어머니술을 이어받기 위한 분들을 위하여, 내가 농사 지은 곡물로 향긋한 술을 빚고 싶어하는 분들을 위하여 개설된 강좌입니다.

한국청주학교 강좌에서는 발효 원리와 누룩 특성의 이해를 바탕으로, 고두밥과 범벅과 죽을 쑤어가면서 다양한 방식으로 술 빚기를 진행합니다. 이를 통해 전통 청주의 제법을 익히고, 술이 되어가는 이치를 터득하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현대 양조장에서 빚고 있는 청주-약주의 제조 특성을 이해하면서, 가양주와 양조장 술의 차이점도 파악해보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현대 양조와 전통 양조의 차이점을 따져볼 것이며, 좀 더 세련된 술을 빚기 위한 조합을 찾아볼 것입니다. 또한 조별로 창작 술빚기 과제를 수행하면서 창의적인 술을 함께 모색할 것입니다. 좀더 술 빚기에 전념하고 싶고, 새로운 술을 빚고 싶은 분들은 청주학교로 오십시오.

▶모집안내
- 강의일정 : 9월 10일~11월 12일,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 9시 30분 / 총 10강
- 지원자격 : 선착순
- 모집인원 : 20명 내외
- 참가비 : 55만원(수강료, 교재비, 막걸리 빚기 실습재료비 등 포함)
- 강의장소 : 막걸리학교 종로5가 실습장(서울시 종로구 김상옥로60, 10층(충신동, 보성빌딩). 서울지하철 1호선 종로5가 3번 출구, 효제초등학교 방향 도보 3분)

<강사소개>
- 허시명 : 막걸리학교 교장, 술평론가. 서울대학교 국문학과, 중앙대학교 대학원 민속학과 졸업. 저서로 <풍경이 있는 우리술 기행>, <비주, 숨겨진 우리술을 찾아서>, <술의 여행>, <막걸리, 넌 누구냐>가 있다.
- 이한숙 : 막걸리학교 술빚기 강사, 우리음식문화연구원 원장, 신안산대학교 강사, 헤이리 논밭예술학교 전통주 강사, 2012년 대한민국 우리술축제 가양주 품평회 심사위원, 연구논문 <홍국쌀의 첨가량과 누룩의 종류를 달리한 홍국막걸리의 품질 특성>
- 김선희 : 명지대학교 대학원 졸업. 이학박사, 천안중앙요리학원 원장, 백석문화대학교 외식산업학부 강사, 호서대학교 호텔외식조리학과 강사, 박사논문 <오디첨가량과 밑술의 종류를 달리한 오디막걸리의 품질특성> 연구
- 장미란: 시영온제향가 대표. 전남과학대학교 강사. 천연발효제인 석임을 이용한 과실주 제조방법 특허등록. <맛있는 힐링 변증약선>공저


한국청주학교 제6기 강의안
2015년 9월 10일~11월 12일(매주 목요일 늦은 7시 ~ 9시 30분, 총 10강)




서울맥주학교 제9기를 모집합니다
- 나만의 맥주만들기부터 크래프트 맥주바 창업까지
- 세계맥주 40가지 시음


맥주를 집에서도 직접 빚을 수 있습니다. 맥주를 빚게 되면 맥주 맛이 어디서 오는지 알 수 있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마셨던 맥주 맛은, 시원하다 청량하다는 느낌 말고는 달리 없다는 분들을 위해 맥주학교를 개설했습니다.

맥주는 영어를 닮았고, 달러를 닮았습니다. 유럽자본주의 문명이 세계를 장악하면서 맥주는 덩달아 영어처럼 군림하고, 달러처럼 교환되고 있습니다. 영어와 달러가 널리 통용되고 있는 것은 제국주의 역사가 관통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맥주를 배워야 하는 5가지 이유를 달아보겠습니다.
첫째, 맥주의 출발은 막걸리와 닮아 있습니다. 즉 유럽의 막걸리가 맥주입니다. 맥주는 보리나 밀로 만드는 곡주입니다. 막걸리는 쌀이나 밀로 만드는 곡주입니다. 똑같은 곡물로 만드는 저알코올 탄산음료가 맥주이고 막걸리입니다. 그래서 막걸리가 맥걸리가 되고, 맥주가 막주가 될 수 있습니다. 맥주를 통해서 막걸리를 보고, 막걸리를 통해서 맥주를 볼 수 있습니다.

둘째, 지구인들이 마셔대는 알코올 음료의 80%가 맥주고, 한국인들이 마시는 알코올 음료의 55%가 맥주입니다. 맥주는 유럽자본주의 문명이 세계를 제패하면서, 세계 음료로서 군림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맥주를 얼마나 알고 마시고 있는가? 부끄럽게도 그냥 마셔왔고, 마시면 멋진 줄 알고 마셔왔습니다. 둘러보니 맥주를 제대로 알고 마시는 이들을 적습니다. 맥주 교육을 제대로 하는 곳도 없었습니다.

셋째, 한국 지역맥주가 등장할 때가 되었습니다. 우리에게는 보리밭이 있습니다. 보리가 있으면 보리술이 존재할 명분도 생깁니다. 아사히, 삿뽀로, 기린, 코에도 한국에서 활개를 치고 있는 일본 맥주들입니다. 우리 것이 없다보니 벌어진 일입니다. 오비는 이미 외국자본에 넘어갔습니다. 우리 보리로 만든 지역맥주가 만들어져서 맥주도 한국의 색깔을 띨 수 있어야 합니다.

넷째, 우리는 너무 맥주 맛을 모르고 맥주를 마셔왔습니다. 맥주학교 수업은 제조 실습과 시음을 함께 진행됩니다. 막걸리학교가 시음을 통해서 후각과 미각 교육을 추구하듯이, 맥주학교도 세계의 특징적인 맥주 40종을 맛보면서 맥주의 향과 맛을 익혀나갈 것입니다.

다섯째, 맥주를 집에서 빚을 수 있고, 빚어볼 만합니다. 식혜를 만드는 기술이라면 맥주도 만들 수 있습니다. 집에서 만드는 나만의 맥주로 맛의 새로운 경지로 나아가 봅시다. 지금껏 맥주를 구매하는 상품으로서 접했다면 이제는 내가 관여할 수 있는 식품으로서 만들어봅시다.

맥주집을 운영하고 싶은 분들, 집에서 맥주를 빚고 싶은 분들, 맥주를 많이 마시지만 나는 맥주 맛을 모른다고 자탄하시는 분들은 맥주학교로 오십시오. 새롭게 열리는 맥주시장에 뛰어들 수 있는 새로운 아이디어도 얻게 될 것입니다.

▶모집안내
- 강의일정 : 9월 8일~11월 3일,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 9시 30분 / 총 8강
- 지원자격 : 선착순
- 모집인원 : 24명 내외
- 강의장소 : 막걸리학교(종로구 삼청로4)
실습장(서울시 종로구 김상옥로60, 10층(충신동, 보성빌딩). 서울지하철 1호선 종로5가 3번 출구, 효제초등학교 방향 도보 3분거리)
- 맥주학교 수강료는 50만원(수강료, 교재비, 실습재료비, 40가지 맥주 시음비, 안주비 등 포함, 답사비 별도)입니다.

<강사 소개>
- 허시명 : 술평론가, 막걸리학교 교장.
- 이인호 : 맥주 정보사이트 <비어포럼> 공동 설립자, 이태원 크래프트비어펍 <사계(The Four Seasons)> <파이루스(Pyrus)> 공동대표
- 송훈 : 잠실롯데호텔 메가씨씨 하우스맥주점 브루마스터, 뮌헨공대 양조공학석사 졸업, 경희대 관광대학원 마스터스믈리에, 마이크로브루어리협회 이사, 한국양조과학회 이사
- 홍성태 : 홈비어키트 대표, 수제맥주양조장 창업 준비중.
- 강민호 : Beer factory 체인사업운영, 전국에서 약 30여 개소 체인점을 위탁운영, OB맥주 근무

서울맥주학교 제9기 강의안
2015년 9월 8일~11월 3일(매주 화요일 늦은 7시 ~ 9시 30분, 총 8강)



부산맥주학교 제3기를 시작하며
-나만의 맥주 만들기, 스타일별 맥주 30종 테이스팅, 수제맥주제조장 탐방까지

부산맥주학교 제3기를 모집합니다.
현재의 술 시장의 특징을 꼽자면, 맥주 특히 수제맥주와 수입맥주의 소비량이 늘고 있다는 점입니다. 맥주제조장 설립도 예전에는 수천억 원을 들여도 낼 수 없었는데, 이제는 면허 조건이 달라져서 장비 1억 원어치만 들여도 맥주를 제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02년에 시작된 하우스맥주도 이제는 하우스를 벗어나, 병이나 캐그에 담아 멀리 내다팔 수 있습니다.

2013년부터 수제맥주와 수입맥주의 붐이 일면서 다양한 스타일의 맥주를 맛보고 만드는 사람들이 늘어났습니다. 이 바람은 1980년대 미국과 캐나다에서 분 홈브루어리, 집에서 직접 맥주 만들어 먹는 유행에서 시작되었고, 최근에는 그 열기가 더해서 인터넷과 유튜브를 통해서 세계에 널리 퍼져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해운대와 광안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술은 무엇일까요? 계절에 상관없이 저알코올 탄산음료인 맥주일 것입니다. 현재 인류가 가장 많이 소비하는 술이 맥주이며, 한국인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술도 맥주입니다. 맥주가 한국에서 술 소비량에서 선두자리를 차지한 것은 1988년 88올림픽이 열리기 한 해 전이기도 합니다. 맥주를 어떻게 해석하고 맥주산업에 어떻게 개입해볼까? 그런 궁리를 해도 좋을 때가 되었습니다.

부산맥주학교에서는 수제 맥주의 흐름을 이해하고 그 맥주의 스타일별 다양한 맛을 가늠해보며, 직접 맥주를 만들어보는 실습 교육이 진행됩니다. 집에서 맥주를 빚을 수 있게 하고, 내가 좋아하는 맥주 맛을 찾을 수 있게 하고, 맥주 속에 담긴 문화를 이해하게 하는 것이 교육 목표입니다.

▶접수방법
1. 막걸리학교 카페에서 신청서 접수하기 클릭
2. 또는 막걸리학교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내려받기 이메일 접수

자세한 내용과 문의는
부산막걸리학교 연효재 전화 051-636-9355
막걸리학교 홈페이지 www.soolschool.com
막걸리학교 카페 http://cafe.naver.com/urisoolschool
이메일 soolschool@naver.com을 이용해주세요.

<강사소개>
허시명/ 술평론가, 막걸리학교 교장, 서울맥주학교 진행.
김관열/ 서울 크래프투원, 부산 갈매기브루잉 근무.

▶모집안내
- 강의일정 : 9월 9일 ~ 10월 14일, 매주 수요일 저녁 7시 ~ 9시 30분,
- 강의장소 : 연효재 / 부산시 남구 문현2동 470-10(부산지하철 2호선 문전역 4번출구 앞)
- 맥주학교 참가비는 40만원(수강료, 교재비, 실습재료비, 30가지 맥주 시음비 포함. 답사비는 별도)

부산맥주학교 제3기 강의안
2015년 9월 9일~10월 14일 (매주 수요일 늦은 7시 ~ 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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