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대통령’ 가수 서태지가 오는 10월 20일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를 발매한다.
서태지 컴퍼니는 29일 서태지가 5년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의 발매일을 10월 20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 10월을 목표로 앨범 작업을 진행해왔던 서태지 측은 발매일이 확정됨에 따라 컴백을 위한 본격적인 프로모션 행보에 나선다.
서태지는 지난 9월 초, 컴백 공연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의 티저 영상 공개 후 숨고르기를 해왔으나, 발매일을 확정한만큼 향후 3주 동안 방송, 온라인, 오프라인 등 모든 채널을 통해 전방위적인 홍보를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서태지 측은 9집 앨범 수록곡들 중 일부를 선공개 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서태지가 음반 발매에 앞서 온라인을 통해 선공개곡을 발표하는 것은 데뷔 후 처음이다.
이번 컴백은 지난 2009년 발매한 8집 앨범 ‘서태지 에잇스 아토모스(Seotaiji 8th Atomos)’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문화대통령’의 귀환에 음악계는 물론 대중문화계 전반에 걸쳐 높은 기대감이 형성돼 있는 상태다.
앞서 갱스터랩, 하드코어록, 얼터너티브록, 메탈 등 마이너 장르의 곡으로 메인스트림을 변화시키는 업적을 일궈왔던 만큼 그가 선보일 ‘새 음악’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서태지는 이번 앨범에서 그 동안 늘 시도해 온 ‘혁신’이라는 코드는 유지하되, 감성이 더해진 대중친화적인 곡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태지는 오는 10월 18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컴백 공연 ‘크리스말로윈’을 개최한다. 5년 만에 팬들과 만나는 자리이자 ‘콰이어트 나이트’를 처음으로 선보이는 자리인 컴백 공연은 신곡 외에도 데뷔 22주년을 맞아 ‘너에게’, ‘하여가’, ‘컴백홈’, ‘교실이데아’ 등 주옥 같은 그의 대표곡들로 채워진다.
현재 그는 ‘크리스말로윈’을 양과 질 모두를 충족시키는 공연으로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가요계 대세 힙합뮤지션인 스윙스, 바스코가 객원 래퍼로 합동 공연을 벌이며, 세계적인 스피커 디자이너 폴 바흐만이 ‘크리스말로윈’ 공연장을 직접 방문해 공연 음향 디자인을 총 점검할 예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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