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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민주당에서 경남도지사 출마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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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민주당에서 경남도지사 출마 제안"

민주 '펄쩍'…"금시초문, 아이디어 차원 일 것"

민주당 내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한양대 교수를 6.4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후보로 출마시키면 어떻겠냐는 제안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새누리당 부설 정책연구소인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을 지냈다. 지난 2012년 대선을 앞두고는 상도동계 인사들과 함께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지만 민주당 당적을 가진 상태는 아니다. 

김 교수는 14일 오전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제가 (출마를) 검토하는 것은 아니다. 민주당 지도부에서도 정식 제안을 한 바 없다"면서도 "도당 쪽에서는 설 전에 그런 제안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그러나 그건 도당 쪽 얘기니, (민주당) 지도부가 정식으로 제안하면 그 때 가서 고민해 보겠다"고 여지를 열어뒀다.

김 교수는 경남지사 출마가 유력시되고 있는 김경수 노무현재단 봉하사업본부장과의 경선도 감당할 수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 얘기할 성질의 것은 아니다"라고 답을 하지 않았다. 

그는 "(만약) 민주당에서 제안이 오더라도 제가 혼자서 결정할 문제가 아니고 상도동(김 전 대통령)과 상의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아직은 뭐라고 구체적으로 말씀드릴 사안이 아니다"라고만 했다.

하지만 김 교수의 고향인 경남 거제의 민주당 변광룡 지역위원장은 김 교수 출마설에 대해 "금시초문"이라며 "정서적으로도 맞지 않고, 어째서 그런 게 나왔는지 모르겠다. 도당 내에서 그런 얘기가 전혀 없었다"고 했다. 변 위원장은 "저도 김 교수를 잘 알지만 그런 얘기는 전혀 못 들었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경남도당도 공식적으로 어떤 논의도 없었다며 선을 긋고 있다. 경남도당의 한 관계자는 "전혀 아닐 것"이라며 "거론된 적도 없고, 김 교수에 대해 논의된 것도 없는 것으로 안다"고 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김 교수를 누가 만났는지 등 사실 전반을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일부 언론에 따르면, 민주당 원로 인사 등이 김 교수를 만나 출마 의사를 타진했고 김 교수도 출마 쪽으로 마음을 굳혀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 영입 작업은 김한길 대표에게도 보고됐고 민주당이 자체 지역 여론조사도 벌였다는 것이다. 

김 대표 측 관계자는 그러나 "상도동계 모 인사가 그런 아이디어를 낸 것으로 전해 들었다"며 "도당에서 아이디어 차원에서 검토한 적이 있는 것이고, 광역단체장 급은 중앙당에서 (논의가) 나와야 하는데 중앙당에서는 전혀 얘기가 나온 적이 없다. 김 대표도 모르고 있다"고 이를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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