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이 곧 미디어'인 시대입니다. 마음만 먹는다면 누구나 블로그, 미니홈피 등 '개인 미디어'를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많은 누리꾼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생활 등 각 분야에서 전문가 뺨치는 정보, 식견을 뽐내고 있습니다. 이제 누구나 기자, 평론가 행세를 할 수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많은 이들이 인터넷 공간에서 유통되는 정보와 식견의 한계와 문제점을 지적합니다. 홍수처럼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옥석을 가리는 일은 보통 힘든 일이 아닙니다. 이 과정에서 제대로 걸러지지 않은 거짓이 진실인 양 퍼지기도 합니다. 이성보다 감성에 기반을 둔 대응이 유달리 힘을 발휘하는 곳도 바로 이런 공간입니다.
2001년 창간한 <프레시안>은 누구나 기자, 평론가 역할을 할 수 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일정한 전문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이제 <프레시안>이 약 10년간 쌓아온 노하우, 언론인으로서의 전문성을 시민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그 첫 시도로 지난 4월 '프레시안 글쓰기 학교'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미 약 50명의 시민이 <프레시안>이 인증한 두 분의 '글쓰기의 달인', 정치평론가 김종배 씨와 도서평론가 이권우 씨와 두 달에 걸쳐 자신의 글씨기 솜씨를 갈고 닦았습니다. <프레시안>은 이제 좀 더 알찬 프로그램으로 '프레시안 글쓰기 학교' 2기를 모집합니다. 7~8월 두 달간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학교에는 새롭게 조병래 씨의 '실용 글쓰기'를 개강합니다.
조병래 씨는 <동아일보>에서 15년간 기자, 데스크를 역임한 베테랑 언론인 출신으로, 현대그룹 홍보국장, 노무현 정부 국정홍보처 정책포털운영단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기사 작성, 보도자료 작성, 기획서·보고서 작성 등 각종 업무를 위한 거의 모든 글쓰기를 직접 수행하고, 지도했습니다.
노무현 정부 때 대통령에게 각종 기획서, 보고서를 올려야 하는 청와대 사무관, 행정관을 돕는 역할을 했던 일은 유명합니다. 이제 조병래 씨가 수십 년 동안 쌓아온 실용 글쓰기의 노하우를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나섰습니다. 각종 글쓰기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 조병래의 '실용 글쓰기'를 통해서 해결하십시오.
<프레시안>에 '김종배의 it'을 연재하는 김종배 씨(<미디어오늘> 전 편집장)의 '프로추어 글쓰기' 강좌도 계속됩니다. 그는 문화방송(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서 조간 뉴스 브리핑을 10년째 진행하며 아침마다 뉴스의 맥을 짚어주는 '뉴스 가이드'이자, '1인 언론'으로 자리매김한 '미디어토씨(www.mediatossi.com)'의 운영자입니다.
이권우 씨(안양대학교 교수)의 '고전 읽고 쓰기' 강좌도 계속됩니다. <경향신문>, <한겨레> 등에서 활동해 온 그는 자타가 공인하는 책읽기, 글쓰기의 달인입니다. 수많은 독자가 그의 책읽기 노하우를 소개한 <책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그린비 펴냄)에 열광했습니다. 또 그는 지난 한국언론재단(한국언론진흥재단)의 '예비 언론인 과정'의 인기 강사였습니다.
이들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합니다. 각종 업무에 필요한 글쓰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 자신의 일상생활에서 경험한 온갖 사건을 기성 언론도 주목할 만한 기사로 만들고 싶은 사람, 기자·작가·PD·평론가를 꿈꾸는 예비 언론인, 기사·책의 행간을 읽는 노하우를 습득하고 싶은 사람 등 누구에게나 문은 열려 있습니다.
'프레시안 글쓰기 학교'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앞으로 조병래, 김종배, 이권우 씨의 강연에 이어서 좀 더 다양한 분야의 고수들이 나설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합니다. '프레시안 글쓰기 학교' 2기 강좌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 표를 참고하십시오. (마감 : 6월 30일 / 문의 : 722-8494)
| 조병래의 '실용 글쓰기' 각종 업무를 수행하면서 글을 써야할 일이 많습니다. 글쓰기는 익숙해지면 쉽습니다만, 처음 시작하기가 어렵습니다. 좋은 글은 명확한 내용이 쉬운 문장으로 표현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적합한 구성, 간결한 문장이 필요합니다. '실용 글쓰기' 강좌는 내용을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글을 구성하고, 또 그 내용을 쉽고 간결한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짧은 기간 동안 집중적인 훈련을 받고 나면, 글쓰기가 더 이상 두렵지 않을 것입니다. 7월 6일부터 8월 12일까지 주2회(화·목요일 오후 7시~9시) 총 12강에 걸쳐서 진행됩니다. 강사가 직접 첨삭 지도를 합니다. (수강료 : 35만 원 / 학생 10퍼센트 할인 / 정원 30명) 강의 일정 1강 - 기안서 쓰기 요령 및 보고서 쓰기 요령 (7월 6일) 2강 - 기안서 쓰기 및 첨삭 지도 ① (7월 8일) 3강 - 기안서 쓰기 및 첨삭 지도 ② (7월 13일) 4강 - 보고서 쓰기 및 첨삭 지도 ① (7월 15일) 5강 - 보고서 쓰기 및 첨삭 지도 ② (7월 20일) 6강 - 보도자료 쓰기 및 기사 쓰기 요령 ① (7월 22일) 7강 - 보도자료 쓰기 및 첨삭 지도 ① (7월 27일) 8강 - 보도자료 쓰기 및 첨삭 지도 ② (7월 29일) 9강 - 기사 쓰기 및 첨삭 지도 ① (8월 3일) 10강 - 기사 쓰기 및 첨삭 지도 ② (8월 5일) 11강 - 개인 선택 첨삭 지도 ① (8월 10일) 12강 - 개인 선택 첨삭 지도 ② (8월 12일) 강의 시간 / 진행 방식 - 매주 화·목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기본 2시간 진행 - 강의, 발표, 토론 병행 장소 :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1번 출구) 환경운동연합 회화나무홀 |
| 김종배의 '프로추어 글쓰기'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건강한 사회인이 자기가 몸담고 있는 생활 현장의 이야기에, 사회적 문제의식을 얹어, '프로' 같은 글쟁이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7월 8일부터 8월 23일까지 주2회(월·목요일 오후 7시~9시) 총 14강에 걸쳐서 진행됩니다. 강사가 직접 첨삭 지도를 합니다. (수강료 : 45만 원 / 학생 10퍼센트 할인 / 정원 30명) 강의 일정 1강 - 프로추어의 글쓰기 전략 (7월 8일) 2강 - 논리 읽기 A (7월 12일) 3강 - 쓰기 1단계 (7월 15일) 4강 - 논리 읽기 B (7월 19일) 5강 - 쓰기 1단계 (7월 22일) 6강 - 표현 읽기 (7월 26일) 7강 - 쓰기 1단계 (7월 29일) 8강 - 팩트 읽기 (8월 2일) 9강 - 쓰기 2단계 (8월 5일) 10강 - 맥락 읽기 (8월 9일) 11강 - 쓰기 2단계 (8월 12일) 12강 - 상징 읽기 (8월 16일) 13강 - 쓰기 2단계 (8월 19일) 14강 - 총정리 : 작품 완성 및 품평 (8월 23일) 강의 시간 / 진행 방식 - 매주 월·목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기본 2시간 진행 - 첫 강의는 7월 8일(목) - 강의→조별 토론→조별 발표→종합 정리 장소 :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2번 출구) '우리함께빌딩' 6층(우리는선우) |
| 이권우의 '고전 읽고 쓰기' 책을 읽는 사람은 많습니다. 하지만 읽기만 해서는 소용이 없습니다. 토론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평을 써 봐야 비로소 책의 주인이 되는 법입니다. 이 강좌는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또 서평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함께 고민해, 책을 정확하고 비판적으로 읽고 또 쓰는 능력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7월 14일부터 9월 1일까지 주1회(수요일 오후 7시~9시) 총 8강에 걸쳐서 진행됩니다. 강사가 직접 첨삭 지도를 합니다. (수강료 : 25만 원 / 학생 10퍼센트 할인 / 정원 30명) 강의 일정 1강 - 서평, 어떻게 쓸 것인가 (7월 14일) 2강 - <논어> 읽고 함께 이야기 나누기 (7월 21일) 3강 - <논어> 서평 쓰기 (7월 28일) 4강 - <맹자> 읽고 함께 이야기 나누기 (8월 4일) 5강 - <맹자> 서평 쓰기 (8월 11일) 6강 - <대학> 읽고 함께 이야기 나누기 (8월 18일) 7강 - <대학> 서평 쓰기 (8월 25일) 8강 - 자유로운 책읽기를 위하여 (9월 1일) 참고 문헌 <논어, 사람의 길을 열다>, 배병삼 지음, 사계절출판사 펴냄. <맹자>, 박경환 옮김, 홍익출판사 펴냄. <대학>, 학기한글역주, 김용옥 옮김, 통나무 펴냄. 강의 시간 / 진행 방식 - 매주 수요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기본 2시간 진행 - 강의, 발표, 토론 병행 장소 : 지하철 3호선 동대입구역(2번 출구) '우리함께빌딩' 6층(우리는선우) |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