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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만 할 수 없는 1주기…유족들, 다시 청와대로
[현장] 세월호 1주기 앞두고 청와대 행진…경찰 대치 중
환하게 웃는 아이들의 사진이 걸린 '기억의 문'을 통과하면, 커다란 종이배 모형의 조형물이 사람들을 맞는다. 희생자 304명의 이름이 모두 새겨진 유리 모형 안엔, 노란 색종이로 접은 작은 종이배들이 담겼다. 그 뒤로는, 다시 희생자들의 분향소가 들어섰다. 세월호 참사 1주기를 5일 앞둔 11일. 온전히 '추모'만 하기에도 힘들었던 1년을 지나, 서울 광화
선명수 기자
2015.04.11 21:5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