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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언론인가
[다른백년 칼럼] 한미 동맹이냐, 한미종속이냐
지난 수개월간 일어났던 시민촛불혁명의 핵심구호는 '이게 나라냐' 였다. 정신 나간 박근혜 전 대통령과 그의 사적 측근들이 국가권력을 농단했던 사실들에 분노한 시민들이 외친 한 줄의 비명이었다. 외교안보특보로 문 대통령의 방미에 앞선 탐색에 나선 문정인 연세대 명예교수의 지난 17일 발언과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8일 '격노했다'는 반응을 다룬 국내의 언론 보
이래경 다른백년 이사장
2017.06.21 15:04:57
문재인 정부에 던지는 하나의 요청과 하나의 제안
[다른백년 칼럼] 동아시아 평화와 번영을 위한 그랜드 비전을 제시하라
6월말 한미 정상회담이 예정되어 있다. 그러나 이 계획은 반드시 수개월 이상 연기되어야 한다. 우선 미국의 상대역인 트럼프 대통령을 감싸고 있는 대내외적 여건이 매우 심각한 상태에서 무리한 한미 정상회담을 진행한다는 것은 도무지 한국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우선 지난 대선에 러시아 개입 여부의 조사 과정을 놓고 벌어지는 전 FBI 국장 코미의
2017.06.10 03:37:50
사드는 정녕 우리에게 무엇인가 ?
[다른백년 칼럼] 사드 배치 정책을 폐기해야 하는 이유
사드를 저지하는 것이 한국의 주권을 지키는 것이고, 사드를 반대하는 것은 국민들의 일상을 위한 것이고, 사드를 철수시키는 것이 한국의 미래를 새롭게 하는 것이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안보 보좌진들의 사드 배치에 대한 입장과 행보는 매우 걱정스럽다. 문제를 너무 안이하고 단편적으로 파악하고 접근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국방부의 보고 과정에서 4기 발사대의 한
2017.06.05 08:32:17
성주 사드 배치를 둘러싼 음모와 거짓말 집단들
[다른백년 칼럼] 평화로 나가는 길
경북 성주의 사드 배치는 의혹, 불법, 매국 그리고 국민과 국가의 자존심을 깡그리 짓밟는 폭거 속에 이루어졌다. 대부분 국민들로 하여금 한국은 아직 독립된 주권국가가 아니라 미군부가 마치 일제의 총독부처럼 한국을 지배하는, 군사적 종속 국가임을 뼈저리게 느끼게 한 일대의 역사적 사건이 되었다.이러한 치욕적 사건에 대하여 필자는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2017.05.27 11:34:11
사드 배치는 주권국가 권한을 심각히 훼손하는 것
[다른백년 칼럼] 사드 저지 방미단 활동과 평가
우선 사드(THAAD) 저지 방미단 보고를 하기에 앞서 사드에 대한 문제 의식을 다시 한번 공유했으면 합니다. 다들 잘 알고 계신 내용이지만, 사드 문제를 접근함에 있어서는 단순히 군사기술 또는 군사전략적 측면을 넘어서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치지형, 통상과 관광을 포함한 경제적 이슈, 문화와 역사적 배경에 대한 조망, 그리고 국민주권적 측면 등 종합해서 바
2017.04.19 15:46:40
트럼프, 정치 본능이 있다면 지금 북한과 대화하라
[다른백년 칼럼] 미중 정상회담, 한반도는 소외됐다
지난 주 도날드 트럼프와 시진핑 간의 미중 정상회담은 한반도의 상황 변화를 위한 아무런 성과도 이루지 못했다. 하지만 몇 가지는 보다 분명해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한반도 해법에 관한 선택지들을 분석함에 있어 이전 오바마, 부시 행정부만큼이나 무능하다는 것이 분명히 드러난 것이다. 아니, (이전 정부에 비해) 전문성이나 경험이 결여됐다는 점에서 더 무능하다고
스테판 코스텔로 아시아이스트 의장
2017.04.11 16:07:08
秘線 난무 '선거 캠프 정치' 근절이 혁명이다
[다른백년 칼럼] '캠프 정치' 대신, '연합 정치'로 가자
1.2017년이 밝았다. 두 번째 87년이다. 첫 번째 87년에 비해 6개월 정도 시간이 빨리 가고 있다. 이번 두 번째 87년의 새해는 이미 절반은 승리한 채 시작되었다. 현 상황은 87년 6.29 직후와 매우 흡사하다. 절반의 승리에 결코 안심할 수 없는 형국이다. 그러나 30년 전에 비해 유리하다. 이유는 역설적이다. 30년 전, 첫 번째 87년의 실
김상준 경희대학교 교수
2017.01.05 08:21:06
박근혜 아웃! 이제 대선후보만 쳐다볼 텐가?
[다른백년 칼럼] 촛불 민의를 '시민의회'로…시민이 나라 세워야
1987년 6월 28일 밤. 난 몇 지인들과 새벽까지 갑론을박하였다. 당시 우린 공단지역의 젊은 노동운동가들이었다. "직선제 받을 것 같은데? 그 다음을 생각해야 하지 않겠어?" "아냐 절대 못 받아. 받을 수가 없어. 이렇게 끝까지 가는 거야. 이 체제가 다 허물어질 때까지." 늦게 눈을 붙이고 일어나 보니 이미 6·29 선언이 발표된 후였다. "야 직선
2016.12.09 17:41:27
탄핵 정국 이후, 어떤 '차기 권력'인가?
[다른백년 칼럼] 국회, 시민의회, 민회가 함께 가는 개헌 논의
2016년 12월 3일 저녁 광화문. 그것은 거대한 순례였다. 아니 세계 어느 순례가 이처럼 간절하면서도 정연하고 거대하면서도 평화로울 수 있을까. 수백만 인파가 조금이라도 서로 밀치지 않으려고 조심하고, 차량이 통제된 건널목에서도 빨간 불 앞에 군중이 조용히 멈춰서며, 뒷골목 마트마다 길게 늘어선 계산대 앞에서 어느 누구 하나 짜증스런 표정을 짓지 않았다
2016.12.05 11:47:53
'개헌 꼼수'를 원천봉쇄할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다른백년 칼럼] "개헌 논의는 시민의회로 넘겨라"
현재 기득권 여기저기에서 피워 올리고 있는 개헌론은 '연막탄 기만술'이다. 개헌 자체가 목표가 아니다. 우선 제1야당이 반대하는 한 그런 식의 개헌은 원천적으로, 산술적으로 불가능하다. 그걸 뻔히 알면서도 개헌을 운운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연막이 자욱한 가운데 재빠르게 장소 이동, 신분 세탁을 해 '신(新)주류'와 '신다수'를 만들어보겠다는 속셈이다. 소위
2016.12.01 11:4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