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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는 암컷" 발언이 민주주의라는 그대들에게
[기자의 눈] 최강욱과 민주당은 촛불 광장에서 무엇을 배웠을까
"It's Democracy, stupid!" '설치는 암컷' 발언이 문제라 하니, '민주주의'를 들고 나온다. 풀어보자면 이런 말이다. "늬들이 민주주의를 알아?" 민주당 의원들의 흔한 착각, '민주주의는 민주당의 것'이라는 오만이 이토록 노골적으로 드러난 발언이 또 있을까 싶다. '암컷' 운운하는 여성비하적 사고는 말할 것도 없지만, 이 지독한 선민주
서어리 기자
2023.11.27 07:49:34
김정은 위원장, 전화 좀 받으시라
[기자의 눈] 김 위원장, '인민' 생명 중요하다면 남한과 연락은 열어둬야
지난 10월 29일 동해상에서 열흘간 표류하며 남한에 구조요청을 했던 북한 선박이 이날 늦게 북한군에 예인됐다. 이 과정에서 남북은 직접 소통을 하지 못했다. 남북 간 핫라인이 모두 가동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10월 30일 이성준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표류하던 북한 선박이 구조될 수 있도록 우리 군은 유엔사
이재호 기자
2023.11.04 14:00:09
김행, 주식파킹보다 무서운 건 '반(反)여성주의'
[기자의 눈] '여성을 혐오하는 여성부장관'이 탄생한다면?
'반(反) 여성주의 여성부.' 윤석열 정부 아래 여성가족부를 이보다 잘 표현할 수 있을까? 윤석열 대통령이 김현숙 여가부장관에 이어 김행 장관 후보자를 반 여성주의 여가부의 기수로 낙점했다. "젠더논란은 소모적"이며 "여가부는 드라마틱하게 엑시트"해야 한다는 김 후보자는 김 장관에 이어 윤 정부 반 여성정치의 새 국면을 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리고 바로
한예섭 기자
2023.10.05 17:55:57
73년 전과 다르지 않는 남과 북, 또다시 100만 명의 죽음을 원하나
[기자의 눈] 달라지지 않은 한반도, 무엇을 기억할 것인가
6.25전쟁 정전협정이 체결된 지 7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전쟁을 끝내지 않는 남북은 각자 자국의 편에서 전쟁을 벌였던 국가들과 70년 전의 전투만을 기억하고 있다. 6.25 전쟁이 한반도에 살고 있던 사람들에게 어떤 고통과 피해를 입혔는지, 이 전쟁을 어떻게 끝내고 평화를 가져올지는 생각하지 않은 채 상대를 향한 적대감만 높이고 있는 모습이다. 북한은
2023.07.28 18:58:25
국민의힘, 이번엔 '시럽급여'? 총선 전략이 '혐오의 힘'인가
[기자의 눈] 여성·장애인·노조·중국인·청년…줄잇는 혐오, 이 길로 계속 갈 건가
"퇴직하면 퇴사처리가 되기 전에 실업급여 신청하러 센터를 방문합니다. 웃으면서. 웃으면서 방문을 하세요. 어두운 얼굴로 오시는 분은 드무세요. 그런 분들은 장기간 근무하고, 갑자기 실업을 당해서 저희 고용보험이 생긴 목적에 맞는 그런 남자 분들 같은 경우, 정말 장기적으로 갑자기. 그런 분들은 어두운 표정으로 오시는데. 여자분들, 계약기간 만료, 젊은 청년
최용락 기자
2023.07.18 06:03:26
윤 대통령이 中과 '당당히' 싸우는 사이 중국에 손 내미는 美와 英
[기자의 눈] 국익보다 정권 이익 앞선 윤석열 정부의 '당당한' 외교, 계속할 것인가
지난 5월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는 서방의 대중국 전략이 중국을 배제하는 '디커플링'(De-coupling, 탈동조화)이 아닌 위험을 제거하는 '디리스킹'(De-risking)으로 옮겨갔다는 점을 공식 확인했다. 이후 중국과 서방의 접촉이 민관을 가리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주한 중국대사 발언을 두고 대통령까지 나서서 비난하며
2023.06.17 14:42:08
하다하다 '편가르기'까지…홀로 '가치외교' 함정 빠진 윤 정부
[기자의 눈] '우리 편'이라는 미국, 일본은 중국·북한과 접촉 시도, 한국만 혼자?
윤석열 정부의 편향된 외교가 이제는 '편가르기' 타령까지 하기에 이르렀다. 국정운영의 다양한 분야 중 가장 모호한 태도를 보여야 할 외교 영역에서 윤석열 정부가 날이 갈수록 극단적인 방향으로 질주하고 있는데, 문제는 같은 편인 미국과 일본도 그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다는 데 있다. 9일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국립외교원, 통일연구원, 한
2023.06.10 14:00:57
'尹대통령, 왜 NSC 회의 직접 주재 안했나'라고요?
[기자의 눈] 사라진 일관성, 그럼에도 이번엔 尹이 옳았다
북한은 '정찰위성 탑재 우주발사체'라고 주장하고 한국 정부는 '위성 명목의 장거리 탄도미사일'(5.31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이라고 규정한 북한 발사체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지 않았다고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비판을 하고 있다. 민주당은 발사 당일 권칠승 수석대변인 논평에서 "긴급 NSC 상임위원회가 열렸으나 윤 대통령은
곽재훈 기자
2023.06.04 17:57:02
'장애인의 날'을 반대하는 장애인들이 있다
[기자의 눈] '차별' 단어 쏙 뺀 서울시 '장애인의 날', 문제없나?
매년 4월 20일은 국가가 지정한 '장애인의 날'이다. 1991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돼 올해로 제43회 째를 맞았다. 정부는 매년 장애인의 날마다 장애인상 수상자, 장애인 복지분야 유공자 등을 선정해 정부포상을 전수한다. 각 지자체도 매년 이맘때 주간행사, 기념식, 축제 등을 기획하고 진행한다. 장애인 이동권 시위로 이슈를 겪고 있는 서울시는 올해 장애인의
2023.04.20 06:01:47
의원 내던지고 불길 뛰어드는 '소방 오타쿠' 오영환, 그가 남긴 질문은?
[기자의 눈] 본질은 '불출마'가 아닌 '사명'이다
"빨간색 목장갑을 받고 불 끄러 가기도 했어요. 저희가 많이 버는 걸 바라고 이 일 하는 거 아니잖아요. 현장에서 사명감 가지고 일할 수만 있으면 되는데…." 지난 2014년, 인력과 장비 부족을 호소하는 소방 공무원들을 인터뷰한 적이 있다. 지자체마다 관련 예산이 들쭉날쭉한 탓에 지역 소방 공무원들은 아주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해
2023.04.11 08:4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