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4월 08일 22시 07분
홈
오피니언
정치
경제
사회
세계
문화
Books
전국
스페셜
협동조합
12년 전 사라진 '주적' 끄집어낸 '새로운 보수' 유승민
[기자의 눈] 빗나간 유승민의 '안보관 검증'
"저더러 진보 쪽에서 자꾸 '종북몰이를 한다', '색깔론을 편다'고 하는데 저는 종북이나 빨갱이 그런 표현은 거의 쓰지 않는다. 좌파라는 말도 안 쓴다. (중략) 안보관을 문제 삼는 것이다. 그걸 종북몰이나 색깔론으로 규정하면 아무 말도 하지 말라는 소리다."(유승민, 1월 31일 뉴스1 인터뷰) 그러나, 지난 19일 한국방송(KBS) 토론회에서 바른정당
최하얀 기자
2017.04.20 16:47:54
'21세기 술탄' 에르도안에 美·EU도 '쩔쩔'
[기자의 눈] 엉터리 국민투표로 장기집권해도, 축하전화
이슬람 종교가 지배하는 사회이지만 세속주의와 서구식 민주주의를 채택해온 터키에서 사실상 이슬람 권위주의 사회로 전복되는 개헌안이 국민투표로 통과됐다. 지난 16일 국민투표로 통과된 개헌안 자체는 의원내각제를 폐지하고 대통령중심제로 권력구조를 개편하는 것이다. 하지만 민주주의의 기초인 3권분립의 원칙도 폐기한 제왕적 대통령제로의 전환이다. 2019년 시행되는
이승선 기자
2017.04.18 21:27:36
안철수의 2012년과 2017년, 이렇게 달라졌다
[기자의 눈] 금태섭 의원의 비판이 상기시킨 것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최측근이었던 금태섭 의원이 17일 안 후보를 향해 정면으로 비판을 제기하고 나섰다. 안 후보가 지난 2014년 '안철수 신당'으로 불리던 구 새정치연합과 구 민주당의 합당을 통해 '새정치민주연합'을 만드는 과정에서, 신당 정강정책에서 6.15 남북공동선언과 10.4 선언에 대한 언급을 삭제하자고 주장해 놓고도 이제와 그런 적이 없
곽재훈 기자
2017.04.17 17:24:10
안철수의 '단설 유치원' 발언이 불편한 이유
[기자의 눈] 국공립 시설 문턱도 못 밟는 학부모들은 허탈하다
배우자가 지난 4월 1일 자로 회사에 복직했다. 둘째 출산으로 육아휴직을 낸 지 7개월 만이다. 사실 이보다는 빠르게 복직하려 했으나 잘 안 됐다. 아이 돌봐줄 곳이 마땅치 않았다. 올해 다섯 살이 되는 첫째는 지난 2월, 3년 가까이 다니던 가정 어린이집을 졸업했다. 학사모를 쓰고 졸업사진도 찍었다. 언론에 연일 보도되는 여느 어린이집과는 다르게 아이를
허환주 기자
2017.04.12 14:21:37
현대차 '오리발 공지'에 정부, "조직적 은폐 조사"
[기자의 눈] 대국민 사과와 특단의 대책 내놓을 시점
정부가 현대기아차 세타2 엔진 장착 차량 17만 여대에 대해 심각한 엔진 결함이 있다는 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정부가 리콜 결정을 내리기 위한 회의를 열기 직전 , 현대기아차 측은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 하지만 현대기아차의 자발적 리콜은 '조직적 은폐' 의혹을 덮으려는 최후의 꼼수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홈페이지에 올린 공
2017.04.07 18:23:38
홍준표, '내가 대선 후보다' 왜 말을 못해!
[기자의 눈] 선거 중립 지켜야 하는 대선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말을 못하고 있다. 이유가 처량하다. 현직 경남도지사이기 때문이다. 선거운동을 하려면 예비후보 등록을 해야 한다. 그러나 그는 주요 정당 후보 중에서는 유일하게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있다. 도지사는 공무원이다. 선거에 개입할 수 없다. 공직선거법 제9조는 "공무원 기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
박세열 기자
2017.04.06 16:07:03
진실의 민낯, 거짓의 민낯
[기자의 눈] 박근혜 가고 세월호가 왔다
온 국민의 비웃음을 샀던 박근혜의 명언, '간절히 바라면 온 우주가 나서 도와준다'는 말은 어쩌면 정말인지도 모른다. 박근혜 구속, 세월호 인양. 그동안 얼마나 간절히 바랐던 일들인가. 아득히 멀게만 느껴지던 두 가지 바람이 끝내는 이루어졌다. 이게 무슨 조화인지 그것도 한 날에. 2017년 3월 31일은 역사적인 날이 되었다. 아마 누군가는 벌써 달력에
서어리 기자
2017.04.01 11:18:51
'호남 대첩' 앞둔 문재인·안희정·안철수의 <레 미제라블>
[기자의 눈] 3월 마지막주, 운명의 주말이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 경선 결과 일부 유출 논란, 민주당 주자들 간의 신경전, 민주당과 국민의당 간의 신경전 등을 바라보는 일반인들의 시선은 곱지 않다. '아직 대선은 많이 남았는데, 벌써부터 왜들 저러나' 하는 마음도 일부 있다. 그런데 사실 그들로서는 그럴 만하다. 대선 투표일은 다다음달이지만, 3월 마지막 주인 이번 주말이 사실상 정치권에서는 '운명의 주'다.
2017.03.24 12:02:58
'박근혜 이후', '연산군 이후'와도 닮았을까
[기자의 눈] 촛불 민심은 '양날의 칼', 다음 정권도 벨 수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파면 전에도 연산군과 종종 비교됐다. 김태형 '심리연구소 함께' 소장,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비슷한 지적을 했었다. (☞관련 기사 : "박근혜는 연산군…대통령 하기 싫다") 가족으로 인한 심리적 상처를 극복하지 못했다는 점, 공조직을 무시하고 '문고리 권력'에 의지한 점 등이 닮았다. 박 전 대통령을 조종했던 최순실 씨를 보면,
성현석 기자
2017.03.13 08:02:35
탄핵 심판 불복? 그것은 '혼란'이 아니다
[기자의 눈] '집회의 자유' 딱 거기까지만!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탄핵 인용 결정을 내렸다. 일각에서는 이에 따른 정치·사회적 '혼란'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이번 주 들어 일부 보수 성향 언론에서는 '혼란'과 '불안'에 대한 우려에 지속적으로 지면을 할애하기도 했다. 정치적 혼란? 사실 당연하다. 최고 권력자의 자리가 비었는데, 그런 혼란이 없을 수는 없다. 그러나 과연 '사회적 혼란'
2017.03.10 17: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