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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교가 수렁에 빠진 까닭
[박동천 칼럼] '마사지'만 하면 속아넘길 수 있을까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을 현재대로 처리 안 할 것"이라고 말했다는 기사가 떴다. 내용을 보니 미국 최대노조인 AFL-CIO 대표들과 만날 예정인데, 그 전에 백악관 대변인이 밝힌 말이라고 한다. 뒤를 이어 "한국, 미 의회 탓 말고 FTA 협의 나서야"라
박동천 전북대 교수
2010.08.08 12:18:00
스산한 '천안함', 암울한 '유시민', 답답한 '조전혁'
[박동천 칼럼] 대한민국, 2010년 4월
1. 스산하다: 해군 함정이 뜬금없이 침몰해서 군인 46명이 죽고, 구조하던 군인이 한 명 또 죽고, 구조를 돕고자 했던 어민 9명이 죽다. 그런데도 사고 원인은 모르고, 일반적으로 정부의 발표를 의심하고 따져서 확인하는 시민이 늘어나야 살기 좋은 세상이 된다고 학생들을
2010.04.22 12:16:00
"현실은 서울·경기·인천의 한나라당 '싹쓸이'다"
[박동천 칼럼] 언어의 장벽과 현실의 장벽
나에 대한 두 번째 논평에서 송병헌이 취한 입장의 골자를 내가 읽은 대로 요약해 본다. 그는 내가 노동 정치에 관해 제기한 비판적인 논점 가운데는 자신도 공감하는 대목이 없지 않지만 노동 문제는 "역사적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고 제안한다. 그리고 역사적 관점에서 바
박동천 전북대학교 교수
2010.04.12 09:08:00
"'삼성 타격'보다 '서초동 개혁'이 중요하다"
[박동천 칼럼] 송병헌 박사에게 답한다
예컨대 삼성 자체를 타격하는 것이 아니라 삼성으로 말미암아 공동체에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를 먼저 가려내고, 그 문제에 국한해서 수선한다는 것이다. 탈세, 불공정 거래, 분식회계, 경쟁 업체나 하청 업체들에 대한 부당한 압력, 노동조합 탄압 등등, 일반적으로 누구도
2010.03.21 15:54:00
합의제 민주주의가 만능인가?
[박동천 칼럼] 최태욱 교수의 의문에 대한 답변
내 책에 대해서 최태욱 교수가 서평을 쓰리라는 얘기를 <프레시안> 측으로부터 듣고 그동안 조마조마했었다. 한국 사회에서 대강 자유주의 좌파 (나는 내가 우파로 분류되어도 무방한 세상을 죽기 전에 만나고 싶다) 정도로 분류될 수 있다는 점에서는 나와 그가 비슷
2010.02.10 12:13:00
수사권은 인민의 주권이다
[박동천 칼럼] 대한민국 품질을 높이려면
(독자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 재주는 없고 맡은 일은 많아 여러 달 동안 칼럼을 쓰지 못했는데, 도저히 참을 수 없는 일이 생겨서 한 마디 보태기로 했습니다.) 용산참사 항소심 재판장은 수사기록 일부를 검찰이 더 이상 은폐할 수 없게 만들었다. 검찰은 이에 재판부 기
2010.02.05 08:16:00
나로호 '7전8기' vs 용산 유족 '218전219기'
[박동천 칼럼] 정부의 권위는 균형과 정의
나로호가 발사는 "성공"했지만 "최초 교신은 실패"했다고 한다. "최초 교신은 실패"했다는 제목을 보고 그럼 나중에라도 교신에 성공했나 싶어 기사를 읽어보니, 내가 잘못 넘겨짚었음을 깨닫게 되었다. 최초 교신이 안 되었다니 결국 교신이 한 번도 안 되었다는 말이다. 현
2009.08.26 10:43:00
"반걸음만 앞서간" DJ의 지혜와 아쉬움, 한계
[박동천 칼럼] 김대중에 관한 상념 한 토막
1992년 선거에서 김영삼 씨가 대통령에 당선되었을 때 왠지 모를 눈물을 한참 동안 흘린 적이 있다. 당시 나는 미국에서 유학중이었고, 거기서 다니던 교회에서 무슨 모임이 있어 나갔다가 대표로 기도를 하게 되었다. 원래 대표로 소리 내서 기도를 하라고 하면 말을 좀 더
2009.08.24 18:19:00
"역사 교과서는 권력으로 재단할 일이 아니다"
[박동천 칼럼] '이간질' 교과서 없애길 바란다
정부가 역사 교과서 편찬 기준을 새로이 정했다. <연합뉴스>는 이를 전하면서 대한민국 정부의 정통성을 대폭 강화했다고 제목을 달았다. (☞ 바로가기). 내용을 보면, "1948년 8월15일 수립된 대한민국 정부는 대한제국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계승한 정통성 있는 국
2009.08.10 09:38:00
김종필만도 못했던 박근혜
[박동천 칼럼] 날치기 덕분에 확실해진 것들
대한민국 국회에서 또 한번 날치기가 벌어졌다. 이번에는 일사부재의 원칙도 무시하고 대리투표까지 불사한 모양이다. 일단 해치우고 본다는 무지막지한 발상이 한국 정치에서는 여전히 결정적인 순간일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 회사 자금 또는 공적 자금을 법을 악용해서
2009.07.27 07:5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