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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두려워하라! 김종대가 간다"
[정욱식 칼럼] 야권, 한반도 문제 풀 수 있는 비전과 역량 보여줘야
4.13 총선에서 야권이 대승했다. 여러 가지 분석과 평가가 쏟아지고 있지만, 나의 관심사는 자연스럽게 '한반도 문제'로 쏠린다. 지난 8년 동안 한반도 평화가 지속적으로 악화된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핵심은 국내 정치에 있다고 여겨왔기 때문이다. 국민들이 의지와 실력을 갖춘 정치 리더십을 창출할 수 있을 때에만 비로소 한반도 평화에도 희망이 생길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2016.04.14 15:59:58
탈북자 생명 위협하는 '총선 북풍', 여기가 끝?
[정욱식 칼럼] 전가의 보도 북풍, 투표로 꺾어야
박근혜 정부가 선거를 코앞에 두고 또다시 '북풍'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한겨레는 11일 통일부가 4.13 총선을 닷새 앞둔 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북한 해외 식당 종업원 집단 탈북' 사실을 발표한 것은 청와대의 지시에 의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기존 관례에 따르면, 정부는 탈북 주민들과 북한에 남은 가족 등의 신변 안전을 위해 탈북 사실을 공개
2016.04.11 16:07:51
5차 핵실험 막을 기회가 왔다!
[정욱식 칼럼] 북한의 '협상' 발언, 지금이 기회다
북한 입에서 '협상'이라는 말이 나왔다. 4월 3일 국방위원회 대변인은 "일방적인 제재보다 안정 유지가 급선무이고 무모한 군사적 압박보다 협상 마련이 근본 해결책이며 부질없는 제도 전복보다 무조건 인정과 협조가 출로라는 여론이 크게 조성됐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몇 가지 측면에서 주목할 만하다. 우선 북한이 대북 제재가 강화되고 한미 군사훈련이 진행되는
2016.04.07 16:30:02
강정에 날아온 '34억' 청구서…이게 나라인가
[정욱식 칼럼] 박근혜 대통령 말한 "상생과 화합"은 어디로?
"해군의 구상권 청구는 때린 사람이 자기 손이 아프다고 맞은 사람에게 돈 내놓으라고 하는 격이다" 강동균 전 강정마을회 회장의 절규다. 그는 3월 30일 오전 11시 마을 주민들과 함께 제주도청에서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나섰다. 해군이 제주해군기지 반대 운동을 펼친 마을 주민과 평화활동가, 시민사회단체 등을 상대로 34억 5000만 원을 청구한 것에 항의
2016.04.06 07:58:32
한반도 반전 드라마, 오바마에게 달렸다?
[정욱식 칼럼] 핵 안보 정상 회의, 마지막 기회인데…
사실상 마지막 기회다. 박근혜 대통령의 핵 안보 정상회의 참석을 두고 하는 말이다.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이 회의에는 주최자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 등 50여 개국 정상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핵심 주제는 핵 테러리즘 방지 대책이지만, 북핵 문제도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을 수 없다. 이번 회의는 박근혜 정부가 임기 내에 벼랑 끝으로
2016.03.30 15:15:03
북한, 정말 핵 무장 문턱 넘어섰나?
[정욱식 칼럼] 한미 입맛따라 달라지는 북핵 능력, 엿장수 마음대로?
북한의 핵미사일 보유를 둘러싼 신경전이 치열하다. 최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핵탄두 미사일 장착 실현, '재진입체' 기술 확보 등을 공언하면서 명실상부한 핵보유국이 되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미 양국은 회의적인 반응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공방에서 주목해야 할 것이 몇 가지 있다. 우선 한미 양국의 오락가락하는 정보 판단이
2016.03.18 15:00:40
김정은 참수작전, 핵 공격 부르는 주문!
[정욱식 칼럼] 김정은 ‘참수작전’과 핵 대포가 만나면
유사시 핵무기 승인권자가 제거되면 핵전쟁 걱정은 안 해도 되는 것일까? 아찔한 질문이지만, 피할 수 없는 질문이 되고 말았다. 바로 김정은 '참수작전'을 두고 하는 말이다. 한미 연합 군사 훈련에 돌입한 군 당국은 "참수작전이 이번 훈련에 포함되었다"고 언론에 계속 흘리고 있다. '핵무기를 사용하려고 했다간 네 목이 날아갈 수 있다'는 메시지를 김정은 국방
2016.03.17 07:33:48
한반도 핵전쟁 시나리오, 결국 북한이 이긴다?
[정욱식 칼럼] 핵 무장, 가능하지도 타당하지도 않은 이유
북한이 핵실험을 할 때마다 익숙한 풍경이 몇 가지 있다. 북한의 숨통을 끊어 놓을 정도로 강력하고 포괄적인 대북 제재를 가해야 한다거나, 북한의 핵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사드(종말단계 고고도 지역 미사일 방어체제, THAAD)를 조속히 배치해야 한다는 주문이 대표적이다. 북한이 '수소탄'이라고 주장한 4차 핵실험 이후에도 이러한 풍경은 어김없이, 아니 더
2016.03.11 16:47:51
역대 최대 군사훈련? 역대급 안보 딜레마!
[정욱식 칼럼] 세계 최강 미군의 지원에도 불안해지는 한반도
한미 양국이 "역대 최대 규모"라는 군사훈련에 돌입했다. 7일부터 시작된 군사훈련은 이번 달 18일까지 실시되는 키리졸브 및 쌍용훈련, 4월 30일까지 예정된 독수리 훈련을 망라하고 있다. 이번 훈련에는 미국 증원군 1만 5000명과 주한미군 2만 5000명, 한국군 30만 명이 참여한다. 투입된 전력도 화려(?)하다. 핵추진 항공모함인 존 C. 스테니스호
2016.03.08 07:13:07
북한을 '굶주린 야수'로 만들 셈인가
[정욱식 칼럼] 한반도, '헬조선'으로 변할 위기에 처했다
한국시간으로 3월 3일 0시 17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제재 결의안 2270호를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언론과 국제사회는 일제히 비군사적 제재로는 유엔 안보리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제재라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그 내용을 보면 전면적 대북 경제 봉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과거 대북 결의는 주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억제에 초점이
2016.03.04 10:0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