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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 더 쓰자는 그들…'사드 판촉사원'인가?
[정욱식 칼럼] 사드, 끝의 시작(중)
정녕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넌 것인가? 안타깝지만 당분간은 인정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사드 임시배치를 두고 하는 말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제는 부작용, 아니 사드가 품고 있는 본질적인 문제로부터 우리의 안전과 국익을 지킬 수 있는 방법들을 모색해야 한다. 당분간 최선이 불가능하다면, 그리고 최악이 어른거리고 있다면, 차선과 차악이라도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2017.09.08 15:51:50
사드 배치, 미국은 전쟁 전 항상 '방패'를 먼저 깔았다
[정욱식 칼럼] 사드, 끝의 시작(상)
가급적 분노와 자책감을 내려놓고 글을 써보려고 한다. 반드시 공론화되었어야 할, 그러나 단 한 번도 그러지 못한 얘기를 다시 꺼내고자 한다. 본격적인 얘기에 앞서 꼭 지적하고 싶은 것이 있다. 정부와 여당은 '사드 임시 배치'라고 말한다. '최종 배치'는 일반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한 이후에 판단하겠다고 한다. 평가 결과 최종 결정이 달라질 수 있다고도 한다.
2017.09.07 13:29:44
서울 상공에 북한 핵폭탄? 보수의 '자해적 종북'
[정욱식 칼럼] 우린 북한을 너무 모른다
퀴즈 하나. 세계에서 가장 깊은 지하철은 어디에 있을까? 답은 북한의 수도 평양이다. 그 깊이가 무려 110m에 달한다. 왜 그렇게 깊이 팠을까? 그건 바로 미국의 핵공격에 대비하기 위함이었다. 우리가 '핵을 가진 북한을 어떻게 상대할까?'라는 골치 아픈 질문에 직면한 지는 11년 정도의 일이다. 북한의 1차 핵실험을 기준으로 삼으면 말이다. 하지만 북한은
2017.09.05 16:17:10
정말 북한이 이겼고 미국은 졌을까?
[정욱식 칼럼] 사드·전술핵은 자해적 수단…장기적 비핵화 모색해야
핵보유국 완성을 향한 북한의 폭주 기관차가 종착역을 앞두고 기적소리를 울렸다. 9월 3일 6차 핵실험을 강행하고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장착용 수소탄 실험에 성공했다"고 발표한 것이다. 기술적인 관점에서 볼 때, 북한의 이러한 주장이 얼마나 사실에 부합하는지 판단하는 건 쉽지 않다. 우선 한국과 미국·중국이 관측한 인공지진 규모가 다르다. 한국 기상
2017.09.05 07:48:09
핵심벗어난 방사포·미사일 논쟁, 北은 사드를 겨냥했다
[정욱식 칼럼] 北 단거리 탄도미사일 고도 50Km에 주목해야 한다
북한이 8월 26일 강원도 깃대령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의 성격을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당초 청와대는 "개량형 300mm 방사포로 추정된다"는 입장을 내놓았었다. 하지만 군 당국은 이틀 후 "한미 공동 평가 결과 단거리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높다"며 기존 입장을 번복했다. 이를 두고 청와대가 북한의 도발 의미를 축소하려고 의도적으로 과소평가
2017.08.29 11:47:37
빛바랜 한중수교 25주년, '더블 딥'에 빠지다
[정욱식 칼럼] '더블 딥' 한중관계, 어떻게 풀어야 할까?
경제학 용어 가운데 '더블 딥(double dip)'이라는 말이 있다. "경기가 침체된 후 회복되는 듯이 보이다가 다시금 침체로 빠져드는 현상"을 일컫는다. 수교 25주년을 맞이한 한중관계가 이에 해당된다. "역사상 최고"라던 한중관계는 2016년 7월 박근혜 정권이 느닷없이 사드 배치를 결정하면서 나락으로 떨어졌다. 촛불집회와 박근혜 탄핵, 그리고 조기
2017.08.24 18:57:33
문재인은 김대중이 되어야 한다!
[정욱식 칼럼] 트럼프는 김정은과의 대화를 선택할까?(하)
나는 이전 글에서 북한이 '핵 탄두 장착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보유 문턱에 도달함으로써 미국이 낯선 게임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 관련 기사 : 핵을 가진 중국과 손잡은 미국, 북한과는?) 그렇다면 북한의 전략적 목표는 무엇일까? 한마디로 정리하면 '차이나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머릿속에 담고 있는 '차이나
2017.08.22 16:36:57
'레드라인' 설정은 '자승자박' 될 수 있다
[정욱식 칼럼] 문재인 "한반도 전쟁 안된다" 옳은 말이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 이어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전쟁 불가' 의지를 거듭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에서 두 번 다시 전쟁은 없을 것이라고 제가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며 "우리 국민은 안심하고 믿으시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특히 "대한민국 결정 없이 누구도 한반도에서의 군사행동을 결정할 수 없다"며 "미국이 북한에 대해 어떤 옵
2017.08.18 08:29:41
모두가 간과하는 트럼프 '전쟁불사론'의 진짜 의미
[정욱식 칼럼] 문재인 정부, 북미 중재할 힘을 키우려면
최근 한반도 위기를 어떻게 봐야할 것인가? 몇 가지 익숙하지만 불편하고도 불안한 현실이 응축되어 있다. 먼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했다는 '전쟁불사론'의 의미를 제대로 읽을 필요가 있다. 트럼프와 면담한 공화당의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8월 1일 NBC 방송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개발하도록 내버려 두느니 북한과 전쟁을 하겠다
2017.08.14 16:41:31
핵을 가진 중국과 손잡은 미국, 북한과는?
[정욱식 칼럼] 트럼프는 김정은과의 대화를 선택할까? (상)
미국이 반세기 만에 낯선 도전에 직면해 있다. 미국의 적대 국가인 북한이 핵탄두를 장착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 성공의 문턱에 도달한 것이다. 이게 왜 반세기만일까? 미국이 최초로 '아메리칸 아마겟돈'의 공포에 휩싸인 때는 1950년대 후반이었다. 1949년 핵실험에 성공한 소련이 50년대 후반 들어 미국보다 먼저 ICBM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2017.08.02 17:5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