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04월 03일 1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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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생폼사' 결혼식, "니가 내라 식사비"
[정희준의 어퍼컷] 축의금 논란과 잔치의 종말
최근 온라인상 뜨거운 이슈 중 하나는 축의금 액수로 얼마가 적절하냐는 것이다. 직장 선배 결혼식에 축의금 10만원 내고 아내와 참석했다가 면박 받았다는 어느 직장인의 하소연에서 비롯된 듯하다. 장례식 때 유족에게 조의를 표하는 돈인 조의금과 달리 축의금은 경우에 따라 우리를 고민에 빠지게 한다. 축의금은 오랜 풍습인 품앗이의 일종이다. 과거 동네 사람들끼
정희준 전 동아대 교수
2023.01.20 08:09:39
나경원의 '중꺾마', '잔혹복수극'에 쓰러지면 안 된다
[정희준의 어퍼컷] '나경원 사태(?)'의 해체와 재구성
이준석 축출과 유승민 제거에 이어 작금의 나경원 사태(?)를 들여다보면 도무지 이해 안 되는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국민의힘 계열 정당은 대대로 내부총질 보다는 덧셈의 정치를 지향하는 보수정당 아니었나. 그런데 어쩜 저렇게 같은 당 사람을 상대로 숨통을 끊어놓으려는 듯 살벌한 비방을 쉬지 않고 주고받을까. 왕따에 이지메에 겁박에 모욕주기가 난무하는 아사
2023.01.16 07:14:53
의리 저버린 검찰, 배신당한 언론, '배신의 계절'인가
[정희준의 어퍼컷] 검찰의 피의사실 유포에 협조하다 당한 언론
검찰이나 경찰 등 범죄수사를 행하는 사람이 직무상 알게 된 피의사실을 기소 전 공표하면 그건 범죄다. 이는 '무죄추정 원칙'을 지켜 피의자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것으로 형법 126조는 이를 '피의사실 공표죄'로 규정하여 엄히 금하고 있다. 그런데 이 법을 지키지 않는 이들이 있으니 바로 검사들이다. 희한하게도 법의 수호자라는 이들이 법을 무력화하며 스스
2023.01.10 07:00:00
윤석열 대통령에게 없는 두 가지
[정희준의 어퍼컷] 국민과 '전쟁' 선포하고 기업과 '한몸' 되겠다는 대통령 신년사
"말이나 행동이 인간으로서 지켜야 할 도리에 어긋나서 막되다." 윤석열 정부를 두고 '무도한 정권'이라 칭하는 이들이 있기에 '무도하다'의 의미를 찾아봤다. 인간의 도리를 지키지 않는 막된 정부라는 의미인가보다. 사실 대선 당시 윤석열 후보도 문재인 정부를 향해 '무도한 정권'이라는 표현으로 공격했다. 어찌 됐든 무도한 정권을 보내고 또다른 무도한 정권을
2023.01.03 23:10:55
'비디오'에 살해당한 라디오, 유튜브로 부활해 시사를 살해하다
[정희준의 어퍼컷] 라디오방송의 정치과잉과 정치혐오
1979년 영국의 뉴웨이브밴드 버글스(Buggles)의 히트곡 '비디오 킬 더 라디오스타'가 있다. TV에 이어 비디오테이프레코더까지 등장해 인기를 얻자 라디오의 시대가 가버린 서글픔을 노래한 곡이다. 곧 죽을 것 같았던 라디오가 끈질긴 생명력으로 버티다가 최근 화려하게 다시 태어났다. 유튜브가 라디오를 살린 것이다. 그 기세가 지상파 방송을 위협한다. '
2022.12.22 09:01:47
尹대통령이 생각하는 '한동훈의 임무'는 무엇일까?
[정희준의 어퍼컷] 한동훈 법무장관과 민주당의 운명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3일 현재 거론되는 당권 주자들에 대해 "다들 성에 차지 않는다"며 차기 당대표의 조건으로 수도권과 MZ세대에 어필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언론은 그 인물로 한동훈 법무부장관을 지목했다. 7일 한 장관은 당대표 차출설에 대해 "중요한 할 일이 많아 장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분명히, 단호하게 말씀드린다
2022.12.12 13:40:56
10·29참사의 재구성…서울 완전독점과 지방 소멸
[정희준의 어퍼컷] 참사 대기·잠재 도시 서울
지난 여름 부산에서 차를 몰고 서울을 향하는데 네비게이션이 처음 보는 길로 안내한다. 경치는 좋고 길은 뻥뻥 뚫린다. 네비게이션을 보니 동탄·봉담고속도로란다. 화성시 봉담읍과 지금 동탄신도시라 부르는 옛 동탄면을 연결하는 고속도로다. 그러니까 일개 읍과 얼마 전까지 면이었던 동네 사이에 고속도로가 생긴 것이다.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에 이어 제2순환선이
2022.12.08 13:42:15
중앙은 '지속가능한 차별'을 원하는가
[정희준의 어퍼컷] 지방은 안전한 공항을 가질 자격이 없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차별을 많이 받아온 집단 중 하나는 '세상의 반'이라는 여성이다. 오랜 기간 여성들은 성차별에 저항했고, 그래서 지금 정부도 여성의 사회진출은 물론 국무위원 30%를 여성으로 채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무도 여기에 이의를 제기하지 못한다.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반면 차별이 당연시되는 집단이 있다. 서울과 수도권 밖에 거주하는 이들이
정희준 부산시민
2018.12.26 09:07:59
왜 아이들은 손목에 칼을 대는가
[정희준의 어퍼컷] 21세기 대한민국 신풍속도 '자해중독'
"스트레스 이유가 많아요. 연애문제도 짜증나고 학원 스트레스도 그렇고 부모님 때문에도. 그래서 그어봤는데 하도 많이 그었는지 이제 피가 보여도 별 흥미도 안 느껴지고 뭐 이젠 그어도 그게 그거인거 같네요." "내 첫 자해는 중학생 때였다. 수행평가가 하기 싫어 손에 유리를 깨뜨려 자해를 했다. 그게 첫 시작이었고 이후 나는 손목에 자해를 하기 시작했다. 슬
정희준 동아대학교 교수
2018.07.21 11:42:18
'성폭력'은 '성폭력 제거'로 제거되지 않는다
[정희준의 어퍼컷] 폭력적 한국 문화에 조종을
현재 한국엔 7만 명 가량의 중국인 유학생들이 있는데 재미있는 사실이 있다. 중국인 남성 유학생들은 한국 여성과의 결혼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반면 여성 유학생들은 한국 남성과의 결혼에 대해 부정적이다. 이유를 물었다. '문화적 차이'란다. 문화적 차이가 국가 간 다를 수는 있지만 어떻게 남녀 간 그렇게 다를 수 있냐며 그 이유를 다시 물었다. 한국의
2018.07.06 08:5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