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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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 채플린, 그리고 무대 위에는.....
김민웅의 세상읽기 <33>
영국에서 태어난 그는 미국에서 세계적 인물이 되었습니다. 가난했던 시절, 유랑 연예인 생활을 하다시피 했던 어머니의 손을 잡고 나이 겨우 다섯 살에 첫 무대에 오른 그는 이후 극단생활을 통해 연기의 기초를 세우게 됩니다. 이 “그”는 누구일까요? 콧수염과 몸에 바짝
김민웅 프레시안 기획위원
2005.01.06 15:01:00
역도산, 그리고 사랑의 계절
김민웅의 세상읽기 <32>
영화 “역도산(力道山)”에서 표현된 본명 김신락은 일본 씨름 스모 선수 생활을 하면서 최고의 자리를 향해 매진하지만 조선인이라는 민족적 한계 앞에서 별 수 없이 무너집니다. 그러나 다시 일어나 프로 레슬러의 세계로 뛰어들어 입신하는 과정은 굴욕스러운 삶을 이겨내
2004.12.24 11:08:00
심청이, 인당수 그리고 희생자들
김민웅의 세상읽기 <31>
심청이가 맹인인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려고 공양미 삼백 석을 마련하기 위해 인당수(印塘水)에 몸을 던지는 이야기는 흔히들 “효(孝)”를 강조하는 유교적 설화로 파악되곤 합니다. 부모를 위해 자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자신의 인생을 희생시키는 행동에 대한 더할 나위
2004.12.23 10:49:00
김승호, 그리고 이 땅의 아버지들
김민웅의 세상읽기 <30>
<시집가는 날>, <마부>, <로맨스 빠빠>, <로맨스 그레이> 등등을 비롯한 작품에서 한국 영화의 서민적 풍모를 창조해낸 인물로서는 단연 배우 김승호를 들지 않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김승호의, 쓸쓸한 듯 사람 좋은 너털웃음과 고독한 뒷모습은 우리 사회가 거쳐 온 고생스
2004.12.21 11:01:00
"벤세레모스 !", 그리고 역사의 심문
김민웅의 세상읽기 <29>
이런 노래의 가사가 있습니다. “내가 노래하는 것은 노래를 좋아하거나 또는 좋은 목소리를 가지고 있어서가 아니라 기타도 감정과 이성을 가지고 있기에 노래를 부르는 것이라네. 내 기타는 대지의 심장과 비둘기의 날개를 가지고 있다오....봄의 향기를 가지고 열심히 노
2004.12.15 11:42:00
몸의 진실, 그리고 새로운 세상
김민웅의 세상읽기 <28>
지난 2002년 스페인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가 연출한 영화, “그녀에게”는 의식불명 상태에 있는 여인을 사랑하는 한 남자의 애절한 마음을 그리고 있습니다. 영어 제목은 “Talk to her”, “그녀에게 말해봐”라는 뜻이지요, 원제 역시 같은 의미를 가진 "Hable Con Ella
2004.12.10 11:21:00
포춘 쿠키와 국회
김민웅의 세상읽기 <27>
이미 아는 분들도 적지 않겠으나 미국에 있는 중국식당에 가서 식사를 하고 나면, 후식과 함께 나오는 과자가 있는데 그것을 “포춘 쿠키(fortune cookie)"라고 하지요. 말하자면 ”운세가 담긴 과자“라는 뜻입니다. 그렇게 부르는 까닭은 속이 빈 만두 같이 생긴 이 과자
2004.12.07 17:28:00
원탁회의 그리고 원탁의 기사
김민웅의 세상읽기 <26>
6세기경 오늘날의 영국 땅 브리튼에서 맹장(猛將) 한 사람이 등장하게 됩니다. 그는 브리튼에 정착했던 켈트족의 수호자로서 당시 이곳에 침입해온 색슨족과의 대결전을 벌이면서 전설적 영웅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그의 이야기는 이후 중세 유럽 전체에 걸쳐 최고의 인기를
2004.12.02 11:15:00
로미오와 이라크 파병연장 동의안
김민웅의 세상읽기 <25>
“로미오”는 과연 비극적 이름일 수밖에 없는 것일까요? 총격장면에서 비둘기를 날리는 비극미를 인상 깊게 남긴 영화 “로미오는 죽어야 한다(Romeo must die)”라든가, 또는 베트남 전쟁을 소재로 한 “알 포인트(R-point)”의 “알(R)”이 의미하는 “로미오” 역시 모두
2004.12.01 13:45:00
김춘수의 꽃, 그리고 우리 모두의 얼굴
김민웅의 세상읽기 <24>
이런 시가 있습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그는 다만/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그에게로
2004.11.30 11:2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