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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할 때마다 인간이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간호사=태움'이라는 잘못된 공식에 가려진 것
2022년 코로나 확진 격리 해제 이후 부득이하게 대학 병원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 대학 병원에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은 참으로 ‘인간’이 아닌 시스템 위주의 구조라는 점이다. 물론 시스템의 선진화를 통해 병원에 들어가서 나오는 순간까지 편안하게 시스템을 따라다니는 병원도 있다. 하지만 불행하게도 당시 필자가 방문했던 병원은 서울에서도 꽤 규모가 크고 유명
김채윤 서울대학교 인권센터 전문위원
2023.06.01 13:32:49
전 세계 녹색당이 한국에서 모인다, 왜?
[녹색 시대가 온다] ① '2023 글로벌그린즈' 한국 총회 Q&A
2023년 6월 8일, 전 세계 녹색 정치 활동가들이 모이는 글로벌그린즈(세계녹색당) 제5차 총회가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열린다. 4개 대륙에서 450명의 녹색당 전·현직 의원들과 청년 정치인 및 해외 인사가 참여한다. 세계녹색당과 <프레시안>은 글로벌그린스 총회에 참석하는 각 국가 별 녹색당의 역사, 현황, 주요 정책, 주요 정치인 및 활동가
이수희 녹색당 국제특별위원회 위원장
2023.06.01 13:32:27
캡사이신 분사기 멘 경찰에 "때리면 맞자"는 집회 참가자들
[현장] "경찰과 몸싸움 하지 맙시다"…비폭력 지침 퍼진 민주노총 집회
"오늘 경찰이 저희 집회를 폭력적으로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떠한 경우에도 경찰과 몸싸움을 하지 맙시다. 때리면 맞읍시다. 윤석열 정권의 하수인 경찰의 민낯을 온국민에게 보여줍시다" 경찰이 최루액의 일종인 '캡사이신 분사'를 활용한 시위 진압을 예고한 가운데 31일 민주노총 집회에선 비폭력 지침이 울려퍼졌다. 이날 경찰은 민주노총 연설자들의 발언 도중
박정연 기자
2023.05.31 21:28:26
"검사는 성폭력 피해자를 되레 가해자라며 감옥에 보냈습니다"
국가를 대상으로 한 '미투', 최말자 할머니의 마지막 외침
"대한민국의 검사는 헌법을 토대로 남녀의 평등과 인간 존엄을 근본으로 삼아 죄를 구별하고 그에 대한 법을 내려야 합니다. 그러나 나의 사건에서 검사는 엄연한 성폭력 피해자를 과잉 저항이라고 오히려 가해자를 만들어 감옥에 보냈습니다." '강간범의 혀를 깨물었다는 죄'로 옥살이를 한 56년 만의 미투 당사자 최말자 할머니가 대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했다. 최
한예섭 기자
2023.05.31 21:24:09
'공익' 갔으면 '갑질'은 참아라? 사회복무요원 64% 괴롭힘 피해
사회복무요원 노조, 복무환경 실태조사 결과 발표 "괴롭힘 금지법 제정해야"
사회복무요원 10명 중 6명 이상이 복무 중 폭언·폭행, 갑질, 부당업무지시 괴롭힘 피해에 노출돼온 것으로 확인됐다. 사회복무요원 노동조합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전태일기념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사회복무요원 복무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1일부터 28일까지 노조와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직장갑질119가 사회복무요원 327
2023.05.31 18:35:37
경찰 '곤봉 폭행' 당한 최저임금위 노동자위원…"속히 석방해야"
양대노총 최저임금위 노동자위원 공동성명 발표… "최저임금위 향후 파행 정부 책임"
경찰이 곤봉으로 머리를 때려 제압해 연행한 김준영 한국노총 금속노련 사무처장을 석방하라는 노동계 성명이 이어졌다. 김 사무처장은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이었다. 양대노총의 최저임금위 노동자위원들은 31일 낸 공동성명에서 김 사무처장이 "포스코 부당노동행위 중단과 성실 교섭을 요구하며 농성 중인 포스코 하청 노동자들을 위해 광양까지 내려가 망루 위에서 고
이대희 기자
2023.05.31 15:44:47
국내 최초로 '동성혼 법제화' … 가족구성권 3법 발의됐다
정의당, 혼인평등법·생활동반자법·비혼출산지원법 발의 기자회견
동성부부, 비혼출산, 생활동반자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을 법적으로 보장하고 인정하자는 취지의 '가족구성권 3법'이 발의됐다. 동성혼을 법적으로 인정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 장혜영 의원 등은 31일 오전 국회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혼인평등법, 생활동반자법, 비혼출산지원법 등 '법적 가족의 범위를
2023.05.31 15:43:16
"대피준비해라" 오세훈, 사과했으나 "오발령 아냐"
행안부는 "오발령"… 여당서도 "오발령" 지적
오세훈 서울시장이 31일 오전 발령한 경계경보 위급재난문자와 관련해 사과했다. 다만 '오발령'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정부와 여당에서는 "오발령"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시청에서 브리핑을 열어 "북한 우주발사체 관련 서울시 경계경보로 인해 많은 분께 혼란을 끼쳐 죄송하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다만 "북한이 통상 동해로 발사하던 것
2023.05.31 14:55:56
장애인 못 가는 '편의'점? CU·GS25·세븐일레븐, 인권위에 개선 약속
1년 민원 70건, 대구·경북 편의점 '장애인 접근성' 높인다
씨유(CU), GS25, 세븐일레븐 등 유명 편의점 가맹본사들이 대구·경북 지역 모든 편의점들의 장애인 접근성을 향상하겠다고 약속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장애인 접근성과 관련한 인권위 측 권고를 받은 해당 3개 가맹본사들이 "장애인 접근권 보장을 위한 적극적인 의지와 향후 조치 계획"을 약속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인권위는 대구·경북 지역 내 장애인
2023.05.31 12:01:05
[단독] 경찰, 진압 과정서 곤봉으로 노동자 머리 내려쳐 병원 이송
포스코 하청 농성자 저항… 경찰, 곤봉으로 수차례 머리 내려쳐
경찰이 포스코 하청노동자들의 고공농성장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곤봉(경찰봉)으로 농성자의 머리를 내려쳐 유혈사태가 벌어졌다. 경찰은 여러차례 경찰봉을 내리쳤고, 농성자는 정수리가 찢어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31일 한국노총 금속노련에 따르면 이날 새벽 5시 30분경 전남 광양시 광양제철소 앞에 설치된 포스코 하청노동자 농성장에서 경찰관 6명이 사다리차 두 대를
2023.05.31 09:2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