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0월 30일 16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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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공산주의 타도' 외치는 그들에게 <오펜하이머>를 권유한다
[복지국가SOCIETY] 경계를 넘어야 할 시대, 경계에 갇혀선 안 된다
영화 마니아는 아니다보니 나름의 기준으로 가려가며 영화를 보는 편이다. 그 중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는 시종일관 긴장감 없이 볼 수 없는 영화다. 영화를 쫓아가야하니 그럴만하다. 그래도 그 긴장감만큼의 묵직한 재미가 있다. 이번에 개봉한 <오펜하이머>도 그런 영화 중 하나다. 오펜하이머를 읽어내는 재미 개인적으로 일반인을 위한 과학,
김진희 노무법인 벽성 대표
2023.09.11 12:58:30
'한일협정 반대' 열기에 '절대권력' 박정희 실체를 깨닫다
[시대에 저항하고 자연에 순응하다] 1964~1965 대학 입학 시절
'불로 짓는 농사' 염농(焰農). 정확하게는 불로 짓는 '그릇 농사'라는 의미다. 현장 활동가로, 노동잡지 편집장으로, 서울·경기노동위원회 위원장으로, 노동의 세계에 근 30년을 몸담았던 신금호 선생이 은퇴 후 도예가의 길을 걸으며 사용하는 아호다. 1944년 생인 신 선생은 서울대 정치학과 출신 엘리트의 영예를 좇지 않고 '조국 근대화'가 빚어낸 불의에
신금호 전 서울지방노동위원장
2023.09.11 03:04:28
"출생 때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내 '이름'을 되찾고 싶었어요"
[프레시안 books] <내가 알게 된 모든 것> 저자 니콜 정 인터뷰
"'그분들은 입양이 너한테 최선이라고 생각했어.' 그것은 만들어진 '전설'이었고, 부모님은 그 이야기를 하고 또 했다. 내 친가족은 처음부터 나를 사랑했고, 부모님은 결국 나를 입양하고 싶어했으며, 그렇게 사필귀정으로 이야기가 흘러갔다고 내가 믿기를 바란 것이다. 이 이야기는 부모님이 우리 가족을 만든 토대였고, 나 역시 자라면서 내 정체성을 여기에 기대
전홍기혜 기자
2023.09.10 04:27:47
주사와 부부싸움이 9할…어서와, 난임의 세계는 처음이지?
[프레시안 books] <헬로 베이비>
작년 이맘때 남편과 함께 안식 휴가를 얻어 캐나다 록키로 떠났다. 둘 다 바빴고 예산도 빠듯했지만 큰마음 먹고 질렀다. 본격 임신 준비에 앞서 둘이서 보내는 마지막 장기 여행이 될 터였다. 하지만 그로부터 딱 1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다시 장거리 비행을 앞두고 있다. 그렇다. 우리 부부는 지난 1년 동안 임신에 성공하지 못했다. 1년이란 시간을 허투루
서어리 기자
2023.09.09 05:43:41
뉴진스가 예쁜 인형세트? 표준화된 걸그룹 문법을 거부한다
[케이팝 다이어리] 현재진행형인 '다른 케이팝', 뉴진스 이펙트
뉴지너레이션의 탄생 다른 아이돌 팬덤이 동의 안 할 수도 있겠지만 온통 뉴진스 세상이다. 유튜브, 틱톡, 멜론, 스포티파이 등 뉴진스는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이 생산하는 유희 콘텐츠를 지배하고 있다. 여기서 촌스럽게 뉴진스가 생성한 각종 국내외 음악 차트 신기록의 수치 나열은 생략하기로 하자. 그런 기록들은 검색만 하면 다 볼 수 있는 것들이다. 이제 데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2023.09.08 05:55:20
중학생 시절 광화문 거리에서 목격한 4.19 혁명의 기억
[시대에 저항하고 자연에 순응하다] 중·고등학생 시절
2023.09.08 05:54:44
"대통령님, 전 지금 제 손에 피가 묻은 느낌입니다"
[함께독서] 영화 <오펜하이머> 각본집+해설집 출간
"나는 몹시 불편한 기색으로 내 두 손을 감싸 쥔다. 오펜하이머: 대통령님, 전 지금 제 손에 피가 묻은 느낌입니다. 트루먼이 달라진 눈빛으로 나를 바라본다. 상의 포켓에서 잘 다려진 흰색 손수건을 꺼내 내밀며 말한다. 트루먼: 히로시마나 나가사키 사람들에게 중요한 건 누가 폭탄을 만들었는지가 아니고 누가 투하 명령을 내렸느냐요. 내가 내렸지. 당신이
이명선 기자
2023.09.06 15:12:10
이승만·박정희·전두환 독재에 얼룩진 내 젊은날들
[시대에 저항하고 자연에 순응하다] 들어가며2 : 손자 지용에게
2023.09.06 05:05:39
리영희 선생의 마지막 2년
[다시! 리영희] 말년의 리영희 선생
리영희 선생의 교분은 워낙 깊고 넓으니 다양한 분들이 선생과 연을 맺고 지내셨겠지만, 나는 선생의 말년에 비교적 자주 뵈었던 인연이 있었다. 이를테면 선생의 마지막 사회적 발언은 내가 몸담은 인권연대의 창립 10주년 기념식이었다. 2009년 7월 1일(수) 저녁에 조계사 구내 불교문화관에서 연 행사. 선생은 여기서 이명박 정권이 초기 파시즘에 들어섰다고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
2023.09.05 14:25:52
자연에 순응한 어느 백발 노동자가 손자에게
[시대에 저항하고 자연에 순응하다] 들어가며 1
2023.09.04 06:2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