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년 11월 18일 11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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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열사회 최상위 윤석열 결말은? 성장중독증 한국, 자유를 찾자!
[리얼 톡-심층인터뷰] 김익한 교수 <철학, 자유에 이르는 길>
"제 아이가 어릴 때 저희 가족이 서울 강남에서 경기도 여주로 이사를 간다는 이야기를 들은 주변 학부모들이 이런 반응을 보였어요. '여주? 여주가 아니라 호주겠지.' 한국 사회에서는 어른이 되어도 자유롭지 못합니다. 책에서는 다섯 가지 정도를 원인으로 지적했는데, 딱 하나만 강조하고 싶습니다. 제발 서열사회를 깹시다. 이 서열사회의 최상위에 올라가면 윤석
전홍기혜 기자
2025.10.18 19:06:51
뉴요커, 빠리지앵, 런더너…서울 사람들은?
[최재천의 책갈피] <경성풍경> 김상엽 글
해남에서 태어났다. 부산에 가서 몇 년 살았다. 초등학교부터 중학교 때까지 해남에서 자랐다. 고등학교, 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까지는 광주에서 지냈다. 서울에서 사법연수원을 다녔고, 강원도 원통에서 법무관으로 3년을 살았다. 다시 서울로 돌아와 서울에 주소를 두고 변호사를 시작했고, 중간에 거처를 경기도 분당으로 옮겼지만 서울이 일터였다. 대신 아이들은 분
최재천 법무법인 헤리티지 대표 변호사
2025.10.18 13:13:53
감치는 말맛에 담긴 내밀힘 : 한글날엔 세종대왕께 꽃을
[프레시안books] 신효원 <우리가 사랑한 단어들>
#1. 내일 날씨입니다. 맑은 하늘을 본 게 언제였나 상막할 정도로 한동안 잠포록한 날씨가 이어졌는데요, 내일은 새맑은 가을 하늘을 볼 수 있겠습니다. 아침 저녁으로는 색바람이 불어 상크름하겠습니다. #2. 국정감사 닷새째를 맞아 국회 상임위 곳곳에서 시설궂은 풍경이 빚어졌다. 감사위원석은 팻말과 감사 자료가 뒤엉켜 에넘느레해졌고, 의원들은 트레바리를 자
곽재훈 기자
2025.10.18 10:30:25
'전세사기' 그 지옥에 빠진 10명의 기록…국회의원들이 꼭 읽어야 할 책
[프레시안 books] <스위트홈>, 오지은 기록, 삼프레스
760억 원 규모의 전세사기를 저지른 ‘수원 일가족 전세사기 사건’ 주범인 정모 씨가 25일 대법원에서 징역 15년을 확정받았다. 이들은 2021년 1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일가족과 임대법인 명의를 이용해 무자본 갭투기 방식으로 수원시 일대 빌라와 오피스텔 788세대를 취득해 전세보증금 약 760억원을 빼돌렸다. 피해자만 약 500명이다. 이 사기범들
박세열 기자
2025.10.18 07:31:27
420년 전의 섬뜩한 경고? '월마트'엔 핵잠수함이 없으나 정부가 그들을 보호한다
[프레시안books] 윌리엄 달림플의 <동인도회사, 제국이 된 기업>
영국의 동인도회사(East India Company, EIC). 1599년 영국 런던 상인들이 설립한 무역회사로, 인도와 동아시아 지역에서의 독점 무역을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당시 해외 무역에는 막대한 자본이 필요했는데 토머스 스마이스라는 사람이 런던시의 부유한 상인들을 소집해 자금을 모았다. 오늘날 주식회사의 시초인 셈이다. 투자자들은 회사의 주식을 소
허환주 기자
2025.10.11 18:59:33
나무, 인류가 '만물의 영장'이 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최재천의 책갈피] <나무의 시대> 롤랜드 에노스 글, 김수진 번역
석기·청동기·철기라는 전통적 시대구분이 있다. 영국의 식물학자, 생체역학자, 통계학자인 롤랜드 에노스가 이런 통념에서 벗어나자고 제안한다. '목재 중심적lignocentric시각'을 더하자는 것. 나무에서 살던 인류가 땅으로 내려왔을 때 초기 인류는 땅을 파는데 사용할 막대기를 만들어 새로운 식량원을 획득한다. 다음 단계로는 마른 목재가 불에 잘 탄다는
2025.10.11 17:59:21
"내가 前 대통령이 될 일은 없다" 호언했던 독재자는 왜?
[최재천의 책갈피] <독재자는 어떻게 몰락하는가> 마르첼 디르주스 글, 정지영 번역
"내가 자이르(Zaire)의 전(前)대통령으로 알려지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자이르의 독재자 모부투 세세 세코의 말이다. "독재자가 된다는 것은 결코 내려설 수 없는 트레드밀에 갇히는 것과 같다. 한순간이라도 방심했다가는 트레드밀에서 떨어져 다치고 만다. 한번 트레드밀에서 떨어진 독재자는 결코 그 자리에 다시 올라설 수 없다... 그런데
2025.10.04 14:41:07
누구도 뒤에 남겨두지 않으려면 '시선의 폭력'을 거두라
[프레시안 books] <장애학의 시선>
약자를 향한 내 사회적 관대함의 시험대, 내가 조금 양보한 이익과 편리를 뿌듯함으로 교환하는 대상. 장애인에 관한 비장애인의 선의는 마땅히 이렇게 발현되는 거라고 무의식이 말한다. 장애인단체의 지하철 시위를 너그럽게 용인하는 언론 프레임도 대체로 그 언저리다. 장애 이슈를 섹스와 젠더, 기후위기, 노동의 문제와 결부해 논하자면 여간 골치 아픈 게 아니다.
임경구 기자
2025.10.04 10:50:00
우리 시대의 천재, 올리버 색스의 글을 만나다
[최재천의 책갈피] <디어 올리버> 올리버 색스·수전 배리 글, 김하현 번역
"디어 올리버Dear Oliver" 그렇게 편지는 부쳐지고, "디어 수Dear Sue" 그렇게 답장은 도착한다. 두 사람 사이에 편지가 시작되었을 때 수전 배리는 50대였고 올리버 색스는 70대였다. 수는 마운트홀리요크칼리지의 신경생물학과 교수였고, 올리버는 신경학 병례집으로 이름을 떨친 신경학자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였다. 둘의 발걸음이 우편함 앞에 멈
2025.09.28 19:58:32
미국이 트럼프에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진짜 이유는?
[최재천의 책갈피] <도둑맞은 자부심> 앨리 러셀 혹실드 글, 이종민 번역
미국 위스콘신주에 제인스빌이라는 동네가 있다. GM공장 덕분에 평화로운 중산층의 삶이 가능했다. 그런데 GM공장이 폐쇄됐다. 도시는 신빈곤층 지역으로 쇠락하고 말았다. 2019년 한겨레 이세영 부장이 번역한 에이미 골드스타인의 <제인스빌 이야기>는 일자리의 위기가 어떻게 삶의 위기로 전환되는지를 고통스럽게 증언한다. 켄터키주의 파이크빌이라는
2025.09.23 13:2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