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10일 14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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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빨간 날 67일, 하지만 그들은 슬프다
[장석준 칼럼] '빨간 날 운동'을 벌이자
두 달 뒤면 이재영 전 진보신당(현 노동당) 정책위원회 의장의 1주기다. 한국 진보 정당 운동의 기둥과도 같았던 그가 우리 곁을 떠난 지도 벌써 1년이 가까워 온다. 추모사업회는 1주기를 맞아 이재영 전 의장의 유고들을 모아 두 권의 책으로 펴내려고 한창 준비 중이다.
장석준 노동당 부대표
봉준호는 몰랐다! '설국열차' 멈출 진짜 열쇠는 있었다!
[마르크스-폴라니 잇는 길동무] 루이스 멈퍼드의 <기술과 문명>
영화 설국열차를 보고 많은 이들이 자본주의와 혁명 그리고 카를 마르크스를 떠올렸다. 이 영화에서, 자본주의 내부의 개혁이나 정치 혁명에 그치지 않고 체제 자체의 변혁을 꾀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읽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 그런데 내가 이 영화를 보고 퍼뜩 떠올린 이름은 좀 달랐다. 그 이름은 '루이스 멈퍼드'다.멈퍼드라면 20세기 미국의 비판적 사회사상가다.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 처음 외친 그녀는…
[장석준 칼럼] 고갱의 외할머니를 아십니까?
지난달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폴 고갱 전시회가 열렸다. 고갱이라면 모르는 이가 별로 없을 것이다. 타히티 여인들을 그린 그의 걸작들을 누구나 한 번쯤은 인쇄본으로나마 보았을 테고, 빈센트 반 고흐의 친구였던 것으로도 유명하다. 아쉽게도 전시회에는 가보지 못했
복지 파괴 정부, 박근혜의 배후 세력은?
[장석준 칼럼] 복지 '국가'에 주목하자
박근혜 정부가 기어코 기초연금 공약의 사실상의 폐기를 선언했다. 단지 보편적인 공적 연금을 도입하겠다는 애초 약속을 저버린 것만이 아니다. 누더기가 된 기초연금 안과 기존 국민연금 사이의 연계 구상을 꺼내는 바람에 국민연금에 대한 불신까지 부추겼다. 정부가 복지
왜 그들은 '정치' 대신 '군사 행동'을 선택했나?
[장석준 칼럼] 이석기를 위한 변명
개인 사정으로 한 달 동안 <프레시안>에 글을 싣지 못했다. 한 달밖에 안 되는 그 시간에도 한국 사회는 특유의 역동성을 다시 한 번 보여주었다. '진보' 정당 중 한 곳에서 벌어진 다소 기묘한 행태가 국가정보원에 의해 '내란 음모'로 포장돼 정국을
이제, 우리 '남북 통일'을 버리자!
[장석준 칼럼] 이제는 통일의 상을 바꿔야 할 때
올해 8월 15일은 잔치 분위기가 나지 않는다. 남북 관계는 시원하게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일본에서는 평화헌법 개정을 부르짖는 자유민주당(자민당) 정권이 참의원 선거 압승으로 더욱 기세등등하다. 태풍을 몰고 올 것만 같은 짙은 먹구름이 동아시아를 뒤덮고 있다.
케인스도 마르크스도 모든 시민에게 月 100만 원!
[장석준 칼럼] 기본 소득을 고민하자
혁명가 레온 트로츠키를 이해하고 싶다면, 아이자크 도이처가 쓴 세 권짜리 전기를 반드시 읽어보아야 한다. 이언 커쇼의 방대한 히틀러 평전을 논외로 하고는 이 독재자를 안다고 이야기하기 힘들다. 이 책들 모두, 과연 앞으로 해당 인물의 삶을 다룬 더 나은 물건이 나올
콘크리트 동굴의 노예들, 아파트의 저주를 풀자!
[장석준 칼럼] 단지형 아파트에서 벗어나는 혁명
진부한 상식이지만, 민주주의, 즉 '데모크라시(democracy)'는 그리스어 '데모스(demos)'와 '크라티아(kratia)'에서 비롯됐다. '크라티아'는 '통치'라는 뜻이고, '데모스'는 흔히 '민중'이라 번역된다. 그래서 민주
"노동당, '이름값' 못하고 또 사기 친다면…"
[장석준 칼럼] 이제 '어떤' 노동당이 될 것인가
7월 21일 진보신당이 임시 당 대회를 열어 당명을 바꿨다. 9개의 당명이 제출됐고, 치열한 토론이 있었으며, 수십 차례의 표결이 있었다. 그렇게 해서 결정한 새 당명은 '노동당'이다. 같은 날 진보정의당도 당 대회를 개최해 당명을 '정의당'으로 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