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3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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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과 오바마의 "형제 자매"…민족주의 : 집단생존 프레임
[박동천의 집중탐구]<51> 용어의 문제
제5부 민족주의: 집단생존 프레임 제3장 용어의 문제 민족(民族)은 영어로 치면 nation에 해당하는 서양 개념을 번역한 한자어다. 동양의 고전은 대부분 한문으로 되어 있었고, 한문에서는 특별히 단어(물론 이것도 영어로 치면 word를 번역한 말이다)라고 하는 관념 자
박동천 전북대 교수
"민족"이라는 단어의 등장은 '1897년'
[박동천의 집중탐구]<50>민족국가 이전의 민족
민족, 민족국가, 민족주의에 관한 논의는 출구를 찾기는 고사하고, 무엇이 주제인지에 관해 약간의 가닥을 잡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대단히 심하게 잡다한 요소들이 뒤엉켜있는 상태다. 여기에는 민족이 무엇인가, 국가가 무엇인가와 같은 사회적 개념의 의미에 관한 인식론적
민족주의에 관해 깊은 성찰이 필요한 때
[박동천의 집중탐구]<49>민족이란 무엇인가?
『표준국어대사전』에서 민족은 이렇게 정의되어 있다: "일정한 지역에서 오랜 세월 동안 공동생활을 하면서 언어와 문화상의 공통성에 기초하여 역사적으로 형성된 사회 집단. 인종이나 국가 단위인 국민과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민족이 지역, 언어, 문화적 공통성
'중증 벽창호' 대통령 앞날, 한나라 쇄신파에 달렸다
[박동천 칼럼] 비겁한 사람들
고 노무현 대통령이 사고는 확실히 크게 친 모양이다. 법무장관이 반려하고 청와대가 만류했다는데도 검찰총장이 기어이 사표를 내고 나갔으니 흔한 일은 아니다. 그런데 검찰총장은 퇴임사에서 "수사지휘"를 알게 모르게 받았다고 했고, 그것을 받아 법무부에서는 특정사건
진보의 '사춘기'적 증상
[박동천의 집중탐구]<48>위신과 공포의 함수
제10장 넷째 매듭: 위신과 공포의 함수 한미 FTA가 양국 의회에서 언제 비준되어 발효할지는 나로서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지금 찍어야 한다면, 내 예상은 결국은 비준이 되리라는 쪽으로 살짝 기운다. 그런데 지금 한미 FTA에 결사반대하는 우리 사회의 진보파들은 막
"신자유주의 반대"라는 추상
[박동천의 집중탐구]<47>자본주의 또는 신자유주의
제4부 선험주의: 선견지명 프레임 제9장 또 하나의 가짜문제 - 자본주의 또는 신자유주의 대한민국은 지구상에서 손꼽히는 반공국가였고, 지금은 거의 독보적인 지위를 자랑한다. 미소 냉전이 끝나기 전 1986년에는 국회의원이 "반공 말고 통일이 국시"라고 발언했다가
정치와 상관없는 교육개혁은 없다
[박동천의 집중탐구]<46>공교육에 대한 환상
앞에서(제2부 제3장) 나는 이기심이 민주주의의 바탕이고, 개인의사의 차원과 공공의사의 차원을 구분해야 하며, 정책의 공공성이란 경합과정의 공공성에 있다고 주장했다. 아이작 뉴턴이 미적분법을 최초로 개발했다는 영예를 위해 라이브니츠와 경쟁했다는 사실은 유명한
언론ㆍ검찰ㆍ사법, 그리고 정치
[박동천 칼럼] '노무현 이후' 우리의 개혁과제
1. 일주일여 동안 한반도의 남녘을 뒤덮었던 노랑색 애도의 물결이 일단은 잦아들었다. 슬퍼한 사람들 중에는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서운하기도 하고 원통하기도 하고 억울하기도 하고 분개하기도 하고 후회스럽기도 하고 충격스럽기도 하고 아무 이유 없이 괜히 눈
'진흙탕 싸움'은 악착 보수의 전공
[박동천의 집중탐구]<45>회의할 줄 모르는 한국인
제4부 선험주의: 선견지명 프레임 제7장 회의할 줄 모르는 한국인 한국사회에는 도처에 회의가 많다. 회의에 끌려 다니느라 일할 시간이 없다는 불평도 적지 않을 정도다. 한편 회의를 그렇게 많이 하는데도 사람들 사이에 소통이 증진되고 오해가 줄어드는 것 같지는 않
"盧가 '무능'에 '부패'까지 뒤집어쓰게 되는 풍토"
[박동천의 집중탐구]<44>도덕의 탈을 쓴 권력
제4부 선험주의: 선견지명 프레임 제6장 도덕의 탈을 쓴 권력 2007년 선거 때 "무능보다 부패가 낫다"는 생각이 나돌았고,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그런 상황 자체를 실망스럽다고 평했다. 나름대로 부패에 맞서 싸운 진보개혁세력의 대표 중 한 사람으로서, 자신을 "무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