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년 11월 23일 1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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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가 태어나는 방식"
김민웅의 세상읽기 〈198〉
얼마 전 작고한 백남준의 세계는 기존의 서구 예술이 도달한 일체의 표현방식에 일대 단절과 파국을 가한 것에서 출발합니다. 이른바 전위예술로 개념화되는 그의 예술에 대한 접근은 보는 이로 하여금 당혹과 경악, 그리고 혼란을 안겨다 줍니다. 이제까지 당연하게 여겼던 일체의 질서가 그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깨어져 나가고 마는 것이었습니다. 그건 피아노를 망치로 부
김민웅 프레시안 편집위원, 성공회대 NGO대학원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