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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맞잡은 이명박-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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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맞잡은 이명박-YS

사실상 지지?…민병두 "실패의 철로를 깔았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1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자신의 세 권의 에세이집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연극인 유인촌 씨의 사회로 열린 이날 기념회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 강재섭 대표 등 한나라당 소속 의원 63 명, 김진홍 뉴라이트 전국연합 대표 등을 비롯해 지지자 1만여 명이 모여 대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특히 김영삼 전 대통령은 기념회장에 이 전 시장과 나란히 입장해 사실상의 지지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당초 김 전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축사를 하기로 했으나 이 전 시장에 대한 지원 논란이 일자 이를 취소했다.

이와 관련해 열린우리당 민병두 의원은 "김영삼-이명박 동맹에 대해 많은 유권자들이 실망하면서 지지율 급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이날 당 통합추진위원회의에서 "성공한 경제인이라고 자부하는 이 전 시장이 외환위기를 초래한 장본인이자 대표적인 실패한 대통령을 찾아가는 것은 실패로 가는 철로를 까는 것"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 ⓒ뉴시스

"성장, 자율, 개방"

한편 이 전 시장은 인사말에서 "지도자가 믿음을 주고 사회적 신뢰를 구축하면 7% 성장도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7% 성장, 국민소득 4만불 시대, 세계 7대 경제강국을 일컫는 '747비전'을 주장하며 "이를 우리 경제 10년의 목표로 삼자"고 제안했다.

그는 "성장은 더 낳은 분배와 복지의 기반을 만든다. 그것이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고 선(先)성장론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호의 길은 간섭과 규제의 길이 아니라 법치에 기초한 자율의 길"이라며 "닫힌 고립주의가 아니라 열린 글로벌리즘의 길"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 이 전 시장은 "자연이 닦아 놓은 하천을 이어 한반도 물길을 따라 국운융성의 길을 열고자 한다"고 내륙운하 공약을 강조하는가 하면, "한반도에 핵이 제거되고 북한이 개방되면 국제사회의 도움을 받아 북한은 10년 안에 1인당 국민소득 3000 달러가 될 수 있다"며 앞서 발표한 '비핵개방 3천 플랜'도 반복했다.

이 전 시장이 이날 출간한 책은 서울시장 재임 당시 겪은 일들을 모은 '온 몸으로 부딪혀라', 정책구상집인 '이명박의 흔들리지 않는 약속', 모친에 대한 회상을 담은 '어머니' 등 세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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